요즘 소년만화의 필수조건은 밸런스붕괴 극복과 공기화 캐릭터 최소화임.
드래곤볼 처럼 인조인간 20호한테 털털 털리는 야무치
마인부우한테 발차기 한방에 기절하는 천진반
셀게임할때 벌벌떨면서 tv보는 무천도사
이게 통했던건 드래곤볼이 8,90년대 만화였으며 드래곤볼식의 파워배틀물이
그 시대에는 전무하다시피 했기 때문에 먹혔던거고.
그 이후 숱한 드래곤볼 아류가 물밀듯이 쏟아져 나온 이후
1.주인공을 쌈싸먹을듯한 강한 캐릭이 등장
2.주인공이 비장의 기술 혹은 수련을 통해 겨우겨우 이김
3.주인공이 겨우겨우 이긴 캐릭을 아무렇지도 않게 발라버리는 신 악당캐릭 등장
4.주인공이 처음에 개 발리다가 또 어찌저찌 수련을 하거나 친구가 죽어나가서 분노로 인한 파워업으로 또 이김
5. 무한반복
이런 초딩도 예상 가능한 이야기 구조가 배틀물의 전형이 되었고 독자들은 이러한 구조에 질려버림
그래서 요즘 소년 만화는 저러한 나선형 배틀물 구조를 웬만해선 따라가지 않음..아 딱 한작품 빼고
저 위의 1~5의 구조를 60권 넘게 반복하고있는 블리치.
개허접일거 같던 버기가 칠무해가 되고 칠무해중 가장 조빱일거같던 크로커다일이 정상결전에서
개간지를 보여주면서 환호를 받은 원피스나
페인한테 이용만 당하던 아카츠키 최약체로 취급받던 오로치마루를 어떻게든 다시 써먹는 나루토의 경우처럼
요즘 소년만화는 초반 임팩트 있게 등장했던 캐릭터가 야무치호되는걸 최소화 하기위해
머리를 쥐어 싸매고 있는데..이와중에 메르엠이 B급되고 자연스럽게 네테로 쓰레기되고
갑자기 앙흑대륙에서 초사이어어인급 괴물들이 등장하고 곤은 또 곤육몬 되고 키르아 크라피카 레오리오가 어디 정신과 시련의 방에서
엄청 수련해서 메르엠 상대도 안되게 발라버리는 그런 유유백서 후반부와 같은 막장전개가
헌터헌터에서 전개될거라고 예측하는사람이 의외로 꽤 많아서 놀랐음.
헌터헌터는 각 챕터마다 분위기가 완전 달라지는게 그 매력임
1.헌터시험편(헌터 시험 자체의 특이성이 중시된 에피소드)
2.천공격투장(격투물 성격의 에피소드)
3.요크신 시티(본격 넨능력 배틀의 등장과 여단 VS 크라피카의 두뇌배틀)
4.그리드 아일랜드(대놓고 RPG)
5.개미편 (더욱 다채로운 넨 능력들의 등장과 메르엠의 성장 스토리)
6.암흑대륙(예측하기 어려우나 현재까지는 SCP 재단느낌의 미스테리 요소들의 등장으로 보아 본격 탐험,모험물로 전개될듯)
암튼 이런 상황인데 갑자기 암흑대륙에서 메르엠 쌈싸먹는 개캐가 등장하는것도 웃기고
이걸 진이나 곤 같은애들이 전투력을 통해 해결하는건 더 웃긴전개고..
토가시가 그런 뻔하고 예측가능한 만화를 그렸으면 지금 이시간까지 게시판에 들러붙어서
논쟁하는 사람들이 존재하지 않는게 정답이지..예측이 무의마한게 헌헌의 매력임..
암튼 제가 생각하기에는 메르엠이 B급되고 졸라 짱쎈 신진세력이 등장하는 그런 뻔한 전개로는 절대 안갈거라고 예상합니다.
그것도 넨의 상성과 접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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