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의 창작물에선 무한을 제대로 다루지 않습니다
정말로 무한한 존재라면 상처를 입어서도, 지쳐서도, 여러 합을 주고 받아서도, 같은 수준의 무한끼리 차이가 있어서도, 나뉘었을때 약해져서도 안 됩니다
가산무한이 아닌 비가산무한의 영역으로 넘어가면 모든 가산적인 속성을 적용할 수 없지만 더 큰 무한대를 묘사하는 99%의 창작물에선 여전히 가산적인 속성을 보여줍니다
셀 수도, 더할 수도, 뺄 수도, 나눌 수도, 곱할 수도 없어야하며 당연히 가산무한을 쌓아서 비가산무한에 도달할 수도 없어야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창작물에서 무한을 제대로 다루지 않고 모순적으로 나타남에도 작가의 의도가 무엇인지를 알고있기에 여전히 무한으로 받아들입니다
하지만 위와 같은 주장은 매우 합리적이며 동시에 야만적이지만 우리의 판정 기준 역시도 합리적임과 동시에 창작물이라는 한계를 고려하여 임의로 만들어진 야만일 뿐임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단지 우리는 그렇게 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