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부 박일표가 너무 은혜를 모르는 캐릭터로 보이는게
당사자인 진모리를 제외하면 진태진과 진모리의 복수를 가장 열심히 해야하는게 사실 박일표죠.
진태진은 실전되었던 가전무공에 리뉴얼까지 더해줘서 가보를 돌려준 은인이고,
진모리는 그 은인을 구하는걸 포기하고 고통받는 박일표와 박승아 자매를 위해 소원을 바꾼 은인.
그리고 이때 진모리가 진태진을 포기한 덕분에 진모리는 진태진과 결국 다시 같이 살지 못하고
결과적으로 진태진이 박무봉에 의해 죽게 되는 결과를 초래했는데,
이런 상황이라면 정상적인 인간이라면 진태진+진모리에 대한 엄청난 고마움+미안함과
그걸 망친 박무봉에 대한 강한 복수심을 가지고 있는게 정상 같은데
6부 작중에서 보이는 모습을 보면 단아한을 치료하기 위해 어쩔수 없이 갓오하에 참전한
진모리/한대위를 맹비난 하는 모습을 보이는건 너무 은혜를 모르는 거 아닌가요.
1부 박일표는 치사하고 냉정해 보였지만 그건 박승아 자매의 치료를 위한 것이었는데
정작 그걸 해결해준 은인이 1부의 자신처럼 자신의 가족을 치료하기 위해 어쩔수 없는 수단을 취했는데
그걸 자신이 하려고 했던 정치적인 활동을 망쳤다고 비난하다니.
6부 박일표는 그냥 내로남불의 화신에 은인의 처지는 생각하지 않는 이기적 캐릭터로 보이지 않나요.
17년이 지나서 은혜고 뭐고 다 잊은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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