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준이 언급한 죽는 인물은 박형석이다

박태준에 빙의해서 한번 생각을 해보자. 

지금 외지주에서 제일 인기가 많은건 주인공이 아니라 그 주변인물들임.  

그리고 박태준은 질릴정도로 독자들의 반응을 간을보며 자기 작품 인기 떨어지지 않게 하기위해

안간힘을 쓰는 사람이란걸 유튜브를 통해 알 수 있음. 

이번화만 봐도 김기명 죽으면 하차한다는 댓글이 여러개가 배댓에 올라갈정도로

김기명 죽음에 부정적인 독자들이 많음.

지금까지의 박태준이라면 어차피 김기명죽으면 독자들 떨어져나갈거란거 예상했을테고

지금까지의 박태준이라면 독자이탈을 막기위해서 절대로 김기명 죽이는 일은 나오지 않음.

4대크루 헤드들 팬들 떨어져나가게 하지 않게 하려고 헤드들간의 승부도 흐지부지로 끝낸거라고

이미 지입으로 오피셜로 밝힌적 있음. 

그런 박태준이 김기명을 죽인다고?

그건 진짜 박알못들이 하는소리임. 

근데 반대로 죽는 인물이 큰형석이라고 생각을 해보자. 

애당초 외지주 정체성은 못생긴 주인공이 잘생긴 몸으로 활약을 하며 독자들로하여금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는 그런작품으로

시작한 만화임. 

즉 큰형석이라는 존재 자체가  찐 주인공인 작은형석의 열등함이 강조되면 될수록 큰형석의 존재가치와 비중,필요성이 상승한다는소리임. 

근데 일해회편 들어서면서부터 슬슬 작은형석에게 외모와 전투력 버프를 주기 시작함. 

당장 3계열사만 보더라도 작은형석에게 버프를 약간만 줬을뿐인데도 활약상이 4계열사때보다 압도적으로 늘어남.  

그말은 즉? 큰형석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줄었단 소리임.  

그리고 지금은 종건에게 트레이닝 받은것도 모자라 키도 크고 외모적으로도 버프를 많이 받았음. 

못난이 작은형석 덕분에 존재 할 수 있었던 큰형석의 메리트를 작은형석이 대부분 다 뺏어와버렸단소리야. 

심지어 지금 큰형석은 납치되서 죽지도 살지도 못한상태로 거의 반송장이나 다름없는 신세지 

작은형석이 큰형석의 거의 모든부분을 대체해버렸는데 하필 이 타이밍에 큰형석은 반송장 상태라고?

이게 우연일까 아니면 작가의 의도가 다분히 묻어있는 흐름일까? 

박태준에게 빙의해서 생각해보면  어차피 작은형석도 큰형석도 모두 박형석이라는 인간이고 한쪽이 사라지더라도 주인공이 사라지는건 아님. 

그렇다면 주인공이지만 죽이더라도 스토리 흐름에 지장이 없다는 이 커다란 메리트를

내가 작가라면 이 부분을 극적으로 이용해 봄직 하다고 생각하거든?

큰형석의 메리트는 작은형석에 모두 이어 받았고 쓸모없어진 큰형석을 제물로 빅 이벤트를 얼마든 만들어낼 수 있다는거야

김기명이 죽으면 떨어져나갈 독자는 많지만 큰형석이 죽는다고 떨어져나갈 독자는 내가볼땐 거의 없거든.  어차피 작은형석이 대체 해버렸으니까.

그리고 또, 어떤 인물이 죽는 시점에 종건의 진가가 나온다고 했는데 

종건의 진가가 뭘까?  전투력?  종건의 전투력은 이미 무형석과 싸우면서 충분히 보여줄만큼 보여줬다고 생각함. 

그렇다면 또 다른 진가가 뭘까? 바로 "육성의천재" 라는 타이틀이 남아있음. 

지금까지 종건은 육성의천재라곤 했지만 왕오춘도 장현도 모두 막 그렇게 압도적이다 라는 느낌을 주진 못했어  왕오춘은 서성은에게 패배했고 

장현은 여기저기 얻어터지고 다니는 샌드백이었으니까.   그래서 여기서도 은근히 종건의 육성능력을 비꼬며 조롱하는 애들도 심심찮게 봤었음. 

박태준이 과연 이런걸 모를까? 다 알지.  이 작가만큼 독자들 반응에 예민하게 구는 작가도 드물거든. 

그래서 박태준이 이를 갈고  '걸작'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하며 작은형석에게 기대감을 심어주는거야.  

결국 이 작은형석이 큰형석을 때려죽이던 구워삶던 이기는 장면이 연출되고

그 좆밥같던 작은형석이 무형석마저 뛰어넘는 모습을 보이며  이를 키워낸 종건의 '육성의천재'라는 타이틀이 진가를 발휘하게 된다는 이야기일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함.  이미 종건의 전투력은 보여줬지만 제대로 된 육성능력을 보여준적은 없었잖아? 

이렇게 큰형석은 작품에서 하차하게 되고 주인공은 이제 진짜 박형석,   가짜몸이 아닌 진짜몸을 가진 박형석이 온전한 주인공 되는 순간이 올거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