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오하 가면 갈수록 깊이 있어지는 것 같음
유전자 조작 농산물인 중모리가 주인공인 것도 그렇고
생명 공학이 비약적으로 발달하고 있는 지금
복제 인간 등에 대한 작가 본인의 윤리적, 철학적 관점을 제시하려 하는 것 같고
박무봉의 '너 어른이 됐구나' 이 대사는 솔직히 소름돋았음
물론 어른이 다 나쁘다 그런 건 아니지만
고등학생 시절 백승철 박일표 등 나름 똑똑했던 녀석들까지
전부 박무봉에게 이용당하고
결국 박무봉의 길을 답습하는 과정을
어른이 됐다 라고 표현한 것 같음
단테나 몽키킹도 충분히 더 깊이 있게 연출할 수 있었을 거란
작가의 아쉬움이 중모리를 탄생시킨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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