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화 365화 스포일러
(이 사진이 무슨 의미일지는 알아서 생각하십시오.)
피치의 과거 회상이 나옵니다.
피치 아버지는 보라색 머리에 안경을 쓴 사업가였는데 확실히 어쩐지 오성진 같기는 하네요.
만약에 그렇다면 피치가 24살이니 17년 전 라그나로크 한참 전부터 아이가 있었는데 유미라랑 결혼하려고 했다는 것입니까? 우리나라는 일부다처제 불법입니다, 작가님.
재벌이라고 한들 법을 초월하지 않았으니 안 됩니다.
하여튼 피치 아버지는 오성진으로 추정되는 인간인데 차력이 형편없어서 말단이었다고 하네요. 교단(17년 전 NOX)에서 돈으로 얻어낸 입지마저 사업이 망해서 사라지자 17년 전 차기 옥황 '견부 밑 호자' 울티오와 빌어먹을 상만진 편에 붙었습니다.
그리고 전쟁이 연합군의 승리로 끝나자, 차기 옥황 한대위를 지지했던 NOX 요원들로부터 배척을 받았습니다. 어린 피치와 피치를 닮은 피치 엄마한테 한대위의 NOX 인원들이 돌을 던지며 욕을 합니다.
"옥황을 배신하고 '상만덕'에게로 붙어먹었어! 이단의 피! 전부 죽여!"
그러자 샤오첸이 광신도들을 막아섭니다.
"그만... 죄가 없는 자만이 이들에게 돌을 던지세요."
그런 샤오첸을 피치가 놀란 눈으로 바라봅니다.
저 말을 한 두 놈들(뻑킹, 샤오첸)이 가장 역겨운 종자들이지.
피치와 진모리의 대화가 계속됩니다.
"라피도포라... 제 차력의 궁극기... 단모리, 당신에게 씌여있는 가짜 차력이 저 없이도 영원히 씌이는 기술. 즉, 저 없이도 지금처럼 차력사 행세를 할 수 있어요. 혹시 모르니, 미리 알아둬도 나쁠 건 없을 듯?"
"... 발동조건. 발동조건은?"
"발동조건... 내 목숨."
"... (진모리가 맥주 한 캔을 마시고 나서 술 취해 잠이 든 피치에게 상의를 벗어줍니다.) 세상에 목숨 걸 만큼 대단한 일 없어. 그러니 죽니, 어쩌니, 그런 말은 하지 마. 두 경기만 끝내면 '4강'. 4강 안에만 들면 집행위원 자격이 주어져. 그 다음 경기는 일부러 질 테니 너무 걱정 마."
(뭐야? 4강 아니었다고? 그럼 호세는 16강 탈락이니 나노머신 못 받네? ㅋㅋㅋㅋㅋ 호세놈 수준ㅋㅋㅋㅋㅋ 근데, 라피도포라는 또 무슨 소리야... 361화에서는 나르시스의 거울이라면서? 작가님....)
그리고 진모리는 16강을 일부러 밀리는 척 연기를 하면서 사실은 엄청 쉽게 이깁니다.
국보는 4강 진출자에게 증정된다는 말 때문인지 진모리가 국보도 받아서 돌아가려고 가시 박힌 쇠몽둥이를 일부러 쓰고 있네요.
관중들이 어우단(어차피 우승은 단모리)이라며 환호하자 그것을 지켜보던 박무진과 집행위원 P가 대화합니다.
"어째... 인기가 더 오른 것 같은데?"
"거의 사회 현상에 가깝습니다. 차력보다 무투를 우선시하는 전투 스타일이 비차력사들에게 열광적인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이대로는... (세계정부 체제에) 조금 위험할 지도...."
"아니, 좋은 현상이야. 어차피 방전지(비차력사)들에게도 탈출구는 필요했어. 저 녀석은 그들에게 아주 좋은 프로파간다(선전)가 될 거야. 대중을 컨트롤하는 덴, 규제보다 희망이 훨씬 더 효과적인 법이거든. 저 녀석은 유용해!"
한편 진모리는 여의처럼 봉이라 쇠몽둥이를 골랐는데 여의가 아니다 보니 너무 가벼워서 쓰기 불편하다고 합니다.
그렇게 진모리가 쇠몽둥이를 천천히 살펴보는데 그 국보에 '서한량꺼'라고 새겨져 있습니다. 그럼 그렇지.
'박무봉. 너 어디까지 떨어져 버린 거냐?!'
진모리가 카메라를 노려보며 분노합니다.
한편 딘은 그래도 무반동 차기로 인해 몸에 무리가 갔는지 다시 한 번 의료반을 찾아가서 치료를 받으려고 합니다. 이런 엄청난 기술을 그냥 쓰는 단 쌤(단모리)을 생각하며 대단하다며 열의를 불태우네요.
아, 무섭다... 저놈이 얼마나 더 세질지....
그리고 진모리는 국보를 옥션에 올렸더니 4억 5000만 원이 제시되었다고 기뻐합니다.
(야... 너랑 박무진이랑 그럼 차이가 없어지잖아....)
16강, 8강 따위는 가볍게 이겼는지 진모리에게 4강전이 시작될 예정이니(근데 빨간색 글씨로 바로 다음 컷에 8강전이라고 나옵니다. 수정이 되어야 할 텐데 말이에요. 4강전이 맞습니다. 작가님, 요즘 너무 대충 그리시네요....) 오라고 하네요.
딘 오컴 vs. 단모리입니다.
한편 341화에 나왔던 온갖 집행위원들과 박무진이 있는 곳에 피치가 호출됩니다.
피치의 정체가 들켰습니다.
본인이 만든 사물에 닿는 자의 모든 것을 스캔하는 능력이 있는 319화에 등장한 집행위원 D가 만든 의자에 피치가 앉아 있어서 걸렸다네요.
그럼 진모리를 확인해야지 뭐하자는 건지....
피치는 반경 20m 자폭으로 동귀어진을 시도하지만 341화에 나왔던 집행위원 U에 의해 자폭스위치를 누르기 전에 오른팔이 잘립니다.
이거 2.5부 진태진 외전에서 나왔던 문춘식이 자폭스위치 누르기 전에 진태진이 손목 잘라버린 것의 오마쥬입니까?
http://m.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318995&no=366&week=fri&listPage=1
부탁이 있는데, 이 링크 한 번씩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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