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드레스로자 결말에 과하게 독자들에게 눈물을 강요하는 느낌을 받고 그에 대해 비판했었지만
단행본으로 드레스로자편을 쭈욱 읽어보니
이제야 이해가 가는구나
이건 독자에 대해 눈물을 강요하는게 아니라
만화에 등장하는 드레스로자의 왕족과 국민들이 도플라밍고의 사기극과 오랜 지배아래 느껴야했던 원한 슬픔 수모 억울함
등등이 모여서 흘러내리는 눈물이라 당연한것이었다는걸...
역시 일주일마다 기다렸다가 한회씩 보는거랑 단행본으로 막힘없이 감상하는거랑은 다르네
난 드레스로자편 생각보다 괜찮은 에피였다고 생각한다
스토리도 단행본으로 몰아서 보니 감동적이었고
루피가 도플라밍고에게 화를 내고 필사적으로 도플을 이겨야하는 이유에 대해 확실히 공감이 되서 좋았고
다만 여전히 새장이 강력한 이유에 대해 전혀 설명이 없는 부분은 흠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