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1부, 2부를 통해서 알아보는 이번화 떡밥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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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길가메쉬 작전중 진태진은 무엇을 보았는가?

진태진은 일표에게 "네 할애비는 세상을 구하다 돌아가신 아~주 훌륭한 분이셨단다"라는 말을 언급했죠.

결국 진태진은 길가메쉬 작전 도중 큰 재앙(제천대성의 복장을 착용한 거구의 사내)과 맞닥드렸으며, 그 사건 내막의 스케일은 한국뿐만 아니라 "세상(세계)"을 좌지우지 할 정도로 컸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 사건을 이후 (구)정부는 진태진을 찾기 위해(정확히는 진태진이 확보한 무언가 = 제천대성 진모리일 가능성도 있음) 혈안이 되어 더 식스를 소환하기에 이릅니다.

2. 무섭지만 인간미 넘치는 사나이, 진태진

작중에 진태진은 더 식스를 완파한 괴물이자 비공식 특별 문화제로서 (2부에서 차력의 개념이 소개되기 전까지는), 누구도 넘보지 못하는 막강한 실력의 소유자로 회자(膾炙)되어집니다. 하지만 모리의 과거회상을 통해서 보면 그는 의외로 마음씨가 따뜻한 사람임을 알 수 있죠. 지금이야 모리가 제천대성으로 진태진의 혈육이 아님이 밝혀졌지만, (1) 진모리에게 있어서 진태진은 부모님 이상의 존재가 되었습니다. (2) 또 부대원자 일표의 할아버지인 박일태의 유언을 들어주기 위해 수십년이 지난 상황이고 숨어지내야 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결국 일표를 찾아가 순직한 부대원의 유언을 들어주는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3) 이번화에서도 진태진에게 한때 패배를 안겨주었던 리수혁의 가족의 안부를 물어보는 등(진태진 부대 대원 한명은 이를 명령 위반으로 간주하기도 함)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나아가 광신 교단들에게 둘러쌓인 위기 상황속에서도 자연파괴를 막기위해 재실력을 발휘하지 않는 인간미를 보이기도..)

3. 진태진은 왜 임무완수후 복귀하지 않고 홀연히 자취를 감추었는가?

이는 역시 과정이 어떻든 결과적으로 "진모리"와 관련이 깊다고 생각합니다. 나아가 진태진이 제천대성의 복장을 착용한 거구의 사내와의 사투 이후 복귀하지 않은 원인으로 그의 성격이 어느정도 기여했다고 보여집니다. 즉 진태진은 국가에게는 이익이 될 수 있겠지만, 반사회적이고 반인륜적인 무슨 계획이 있음을 알게 된게 아닐지 생각합니다. 혹은 더욱더 큰 흑막을 알게 된것일 수도 있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정부와 더불어 진태진을 찾아다니는 집단이 있다는 겁니다. 바로 상만덕을 위시한 광신도 집단들 입니다. (최근에는 무려 진태진을 사로잡기도 하였죠.) 상만덕과 광신도들에게 둘러쌓인 진태진은 "예전에도 이런 적이 있었던 것 같은데?(39화)"라며 혼잣말을 하기도 합니다.

" 상만덕(추정) : 진태진... 당신은 저희와 함께 하게 될 것입니다. "

??

반면 광신도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더식스(특히 박무봉)는 열쇠를 "모으기" 위해 갓오브하이스쿨을 개최하였으며, 반면 광신도들은 열쇠를 "파괴"하기 위해 그리고 갓오브하이스쿨 대회를 흔들기 위해 집행위원을 처리한다든가 제주도 선발인원으로 광신도들을 잠입시키는 등의 방해공작도 펼치기도 합니다. 이러한 일련의 1,2부의 사건들은 진태진과 일정한 관련이 있는걸까요? 분명한 사실은 진태진, 상만덕, 박무봉으로 이어지는 갈등관계의 접점은 최근 등장한 더 식스의 "웅녀"와 이어져 있다는 겁니다. 때문에 진태진 과거 회상편에서 웅녀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4. 113화 마지막 컷에 등장하는 인물은

과연 진모리인가? 아니면 제3의 인물인가?

우선 모리와의 공통점은 제천대성이었을때 당시의 복장을 입고 있다는 겁니다. 그러나 (얼굴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지만) 생김새라던가 체구가 지금의 모리와 매우 차이가 있습니다. 설정상의 미스가 아니라면 모리는 당시 태어나지 않았어야 합니다. 때문에 이 거구의 인물을 모리가 아닌 제3의 인물(제천대성을 지키고 있던 그의 옛 오른팔)로 보시는 분들도 있겠습니다. 어느쪽 주장도 신빙성이 있기 때문에 한쪽의 주장이 절대적으로 옳다고 단정지을 순 없겠습니다. 다음 114화가 나와야지 진실이 밝혀지겠죠.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위의 인물이 제천대성인 모리가 맞다고 봅니다. 일단 진태진이 "제천대성의 부하"를 꺾고 세상을 구했다고 하면 너무 폼이 안나기 때문이죠.. 북한 정부가 백두산에 묻혀있던 제천대성을 발견해 금강고(모리의 머리띠)를 컨트롤러로 쓰는등 세뇌시켰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모순점을 한번에 날려버릴 카드가 있으니 바로 앞서 소개한 "웅녀"입니다. 여튼 궁극적인 판단은 독자님들의 몫...

끝으로 광신도 집단에 군림하는 대장격인 인물은 제천대성이 죽은줄로만 알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 상만덕 : 그럴리가... 킹께선 분명... 그의 죽음을 확인 하셨다고... "

5. (여담) 강만석에게 북파 태권도를 전수한 장본인은 누구?

1부 중간보스로 등장하는 북파 태권도 유단자인 강만석이란 인물이 있었습니다. (근대 지금와서 본다면 너무 쩌리..) 그런데 그에게 북파 태권도를 전수한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요? 설마 살아남은 리수혁의 자손이라던가.. 아니면 광신도의 킹이라던가.. 그것도 아니면 진태진 부대에서 죽은줄로만 알았던 누구라던가.. 그 흑막이 누군지 진태진 할아버지의 과거편에서 언급될 수도 있을것으로 살짝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