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작가가 휴재하는게 어때서? 호의가 계속되면 그게 권리인 줄 아는거다.
ONE 작가는 취미로 원펀맨을 그려왔다. 무라타 작가와 협업을 하게 됐을 때도 그 점은 변하지 않았다. 그가 정식으로 연재하는 만화는 '모브사이코 100'이다.
그가 책임져야할 의무가 바로 서는 작품은 바로 '모브사이코 100'인 것이다. 하지만 그가 4월달까지 원펀맨을 휴재한다고 하자 혹자들은 ONE 작가에게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부었다. 성실하지 못했다느니, 돈맛을 알고 맘이 바뀌었다느니 눈살을 찌뿌리게 하는 비난들이 연일 계속 됐다.
하지만 이 점을 상기해야 한다.
ONE 작가는 취미로 원펀맨을 연재한다는 점을 말이다. 주간소년점프의 만화처럼 연재일이 꼬박꼬박 잡혀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당신들이 ONE 작가의 원펀맨을 돈을 주고 보는 것도 아니다. ONE 작가에게 원펀맨을 연재해야 할 의무는 명백히 말하면 없다. 오히려 그야말로 무라타 작가에게 콘티만 그려주고 일선에서 물러나버리면 그만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ONE 작가가 스스로 원펀맨을 연재하는 이유는 그가 그만큼 자신의 작품을 애정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그에게 성실하지 않다느니, 무책임 하다느니, 돈 맛을 알아버리고 변했다느니 같은 근거 없는 비난은 그저 착각 속에 빠져 사는 당신들의 발악에 불과한 것이다.
당신들이 ONE 작가를, 연재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비난할 명분은 존재하지 않는다.
ONE 작가는 단지 취미로 원펀맨을 그리는 한 명의 만화가일 뿐, 당신들의 구미를 맞추는 서비스업 종사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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