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살충동 느낀다...
오늘 도굴.re 관련소식이 많이 떠서 기분이 좋은 나머지...
산책나가기 전 저희집 토실이(저희집 강아지 애칭)에게
나:난 오늘 굉장히 피곤해... 그러니까 넌...
[반 산책] 이다!
토실이:....
나: 토실이 넌 반산책의 정의가 뭐라고 생각해?
'산책' 의 '반' 이니까 산책하는 행위를 반만하면 될 것 같지만...
평소 산책의 1/2 라 치고
평소 산책시간의 반만 걸으면 걷는양의 차이가 나
컨디션이 좋을땐 적은 시간에 많이 걷지만
아닐때는 같은 시간이라도 많이 걷지 못하거든..
'그럼 지나가는 건물수의 반 은 어떨까?' 하는 생각도 했봤는데...
애초에 지나가는 건물의 수는 분류가 너무 어려워...
예를 들면 한 건물에 슈퍼와 음식점이 있는걸
전체인지, 하나인지 등으로 나눠야 하는건지...
....그래서
'걷는 수' 가 어떨까 싶더군...
평소 우리가 산책할때 걷는 수는 대략 206보,
너와 내 기럭지 차이 땜시 같을지는 모르겠지만
전부 걸으면 넌 지쳐서 안 걸을테고...
또 206보, 딱 짝수니까 '절반' 도 계산하기가 편하지
그래서 지금부터 정확히 103보 걸을거야!!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라고 함...
심지어 빨래방 주인 아줌마도 들음 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