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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나토와 카이사르, 그리고 그의 아들 (허접합니다)
Amon | L:22/A:369
539/570
LV28 | Exp.94%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4-1 | 조회 1,649 | 작성일 2017-01-07 01: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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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나토와 카이사르, 그리고 그의 아들 (허접합니다)

다들.. 기억하고 계신가요?

 

 

 

 

도굴 트럼프 카드에서 도나토는 다이아몬드 킹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이아몬드 킹의 모델이 된 인물은, 로마시대 인물 중 가장 유명한 누군가를 꼽는다면 가장 많이 꼽히게 될..

 

 

 

사실상 로마제국의 절대 군주였던 율리우스 카이사르입니다.

 

카이사르는 서양 문화권에서 '황제' 또는 '군주'라는 이미지를 상징하는 대표적 인물로도 꼽히지만,

막상 실제로 스스로가 로마 제국의 황제는 아니었습니다.

다만 당시 그가 가졌던 권력과 능력이 당시 로마 제국과 같은 거대한 국가를 강력한 추진력으로 이끌 수 있을만큼의 카리스마를 지녔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유창한 언변과 뛰어난 두뇌를 가졌던 그는, 어린 시절에는 사제 출신이었지만

당시 부인과의 이혼을 거부하였다는 이유+당시 가문간 권력 싸움에서의 희생으로 로마 제국에서 쫓겨나

그리스와 같은 동방 지역에서 젊은 시절 중 대부분을 보냈습니다.

 

이후 자신을 쫓아내었던 인물이 죽은 뒤 로마로 다시 돌아왔고, 집정관으로도 일한 뒤

갈리아 전쟁에서 큰 전공을 세운 뒤 쿠데타를 일으켜 로마 제국의 권력을 움켜쥐게 됩니다.

 

그러나 말년에는 스스로를 종신 독재관에 임명하여 왕 행세를 하는 등,

제정으로 가려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자신의 휘하에 있던 젊은 장교들에 의하여 암살되고 맙니다.

 

 

여기까지가 흔히 알려진 카이사르라는 인물에 대한 타임라인이며,

이제는 약간 다른 측면의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합니다.

 

뛰어난 언변을 가졌던 그러나 미남은 아닌데다 탈모인이었던 카이사르는 젊은 시절부터 어마어마한 바람기로 유명했는데,

오피셜로 확실히 언급된 그의 친아들은, 이집트 여왕이었던 클레오파트라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카이사리온(프톨레마이오스 15세)'뿐입니다.

그리고 그가 후계자로서 언급했던 양아들은 실제로 그의 죽음 이후 로마의 실권을 이어받았던 '옥타비우스(아우구스투스로 유명한 로마 황제)'였습니다.

 

또한, 그의 암살자(엄밀히 말하면 암살을 주도한 인물)로서 유명한 브루투스의 어머니와도 연인 관계였던 적이 있는데,

브루투스의 어머니는 카이사르와 연애하고 난 직후에 브루투스의 아버지와 결혼해 아이를 낳았습니다.

그랬기에 브루투스는 항상 카이사르의 사생아라는 소문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실제로 당시 카이사르는 브루투스의 어머니와 오랜 기간 연인관계였기 때문에

주변 이들이 이상하게 여길 정도로 브루투스를 유별나게 아꼈고 관심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브루투스는 오히려 그의 외삼촌의 영향으로 카이사르의 사상과는 대비되는 공화정주의자였으며,

자신과 카이사르 사이의 불순한 소문에 의한 반감으로 카이사르의 호의를 마냥 기분 좋게 받아들이지만은 않았다고 하네요.

(카이사르는 이 소문에 대하여 특별히 반박을 하려 든 적은 없다고 하는데,

이는 반박할 가치가 전혀 없거나 혹은 본인도 확신을 하지 못해서였겠죠 보통 플레이보이가 아니심

 

 

카이사르는 정말...

신기할 정도로 자식 복이 없는 인물이었습니다.

유일한 오피셜 상 친아들인 카이사리온이 자신의 양아들인 옥타비우스에게 죽는...

말 그대로 왕자의 난, 충공깽 상황이 벌어지기도 하였죠.

 

거기에 친아들은 (오피셜 상) 아니지만 특히 아꼈던 인물인 브루투스에게 죽고 말죠.

(셰익스피어 버전의 유명한 대사가 '브루투스, 너마저'이지요 ㅎ 실제 그의 유언이었단 증거는 없습니다만..)

 

 

하지만 카이사르가 죽고 난 뒤의 정국을 막상 브루투스와 그의 일파는 대비를 해 두지 않았기 때문에 로마는 극심한 혼란에 빠지게 되고,

이후 벌어진 내전에서 브루투스의 일파는 안토니우스(카이사르 사후의 최고 권력자)에게 패배하여 브루투스는 자결로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당시 내전에서 승리한 안토니우스도 그의 고결함과 애국심을 인정하였기 때문에,

그의 장례를 정중히 치러 유해를 그의 어머니에게 보내주었다고 합니다.

 

이후... 어찌저찌하여 결국 실권을 잡게 된 것은 안토니우스를 몰아낸 옥타비우스였으며,

그가 바로 로마 황제 아우구스투스 1세입니다.

아우구스투스가 즉위한 뒤 그가 했던 정책 중 하나가 카이사르 신격화였습니다.

따라서 그 과정에서 카이사르가 보냈던 모든 연애편지가 불살라지는등..

카이사르의 인간미(?)를 드러낼 수 있는 사료들은 당시에 모두 불탔다고 하네요 ㅠㅠ

 

 

----

 

물론 트럼프 카드 떡밥이 모델이 된 내용을 도굴 내에서도 100% 반영하는 것은 결코 아님이 여러 부분에서 드러났지만,

기본적인 캐릭터의 특성이나 캐릭터간 관계성, 스토리라인 등은 은유적으로 여러 캐릭터들에 빗대어 해석할 수 있는 경우가 상당히 있었습니다.

 

따라서 도나토-카이사르로 놓고 전반적인 카이사르와 그의 '아들들'의 측면에서 살피게 되면,

묘하게 브루투스에 대응하는 듯한 인물이 바로 아몬 코타로입니다.

 

자신이 친아들이 아닌데도 유달리 아끼고 사랑한 인물이지만, 막상 그는 자신과 추구하는 가치가 다르고 자신을 미워하지요.

'총명한 원칙주의자이고 보수적 인물이나, 주변 정세를 살피는 것이나 군사적 지식에는 약하다'라고 묘사되는 브루투스와

오묘하게 살짝 이미지가 닮은 느낌도 있고요 ㅋㅋ 다른 부분도 있지만.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하게 여길 수 있을 것이 친아들인 카이사리온과 양아들인 옥타비우스의 관계입니다.

이번 회차에서 언급된 도나토의 한 마디.

 

"내 기분을 맛볼 수 있을 거다. 괴롭지, 단지 지켜만 볼 뿐이라는 입장은."

(출처 : blog.naver.com/account2000/220904389065)

 

이 대상이 그의 친아들이나 혹은 그에 준하는 가족이었다면...?

친아들에 해당하는 인물을 죽인 존재가 우리에는 아니더라도

CCG 혹은... 어쩌면 V의 인물일지도 모르겠군요.

그렇지 않고서는 우리에에게 화풀이(?)하는 이유를 설명하긴 솔직히 어려울 거 같아요..

그리고 그 인물은 자신의 양아들이자 후계자 (물론 단순히 상징적 의미일수도 있지요)였을수도 있겠는데..

 

개인적으로는 이전부터 피에로는 수십년간 큰 틀에서 V에 반하는 형태의 활동을 지원했다..라고 생각을 해 왔었는데,

막상 와슈후루타 소우타군과 한 배를 탄 것으로 묘사되는 컷에서 개인적으론.. 살짝 벙쪄있었습니다 ㅋㅋㅋ

뭐 엄밀히 말하면 V를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후루타가 추구하는 초평화 수립을 지원하는 것일테지만요.

 

따라서 도나토가 언급한 인물이 아몬이 아니라, 과거에 그가 잃었던 친아들 등의.. 별개의 인물이라면

옥타비우스에 비유할 수 있을 위치의 인물은 후루타에 가까울 것이란 생각은 듭니다.

(구체적으로 근거를 정리하기에는 아직 논리와 떡밥이 부족..)

 

그리고 브루투스와 옥타비우스에 해당하는 인물이 결국 아몬 코타로라는 한 명의 인물로 압축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피에로의 최종 후계자는 결국 아몬드(?)라는 결론으로 향하겠지만..

후루타가 옥타비우스처럼 최종 승자가 될 것이라는 직감이 전혀 들지 않아서인것 같네요 ㅋㅋ (물론 근거는 제 느낌뿐)

 

 

또한 도나토가 언급한 인물이 결국 아몬이었다면, 다시 해석이 달라질 수 있겠죠.

아몬을 A-OWL로 만들어 고통받게 한 카노? 혹은 플로피를 토벌한 사이코? 또 우리에 등의 쿠쿠반?

그렇게 되면 카이사르 떡밥으로 인물들을 끼워맞추기엔 한계가 있긴 하겠죠..ㅋㅋ

 

 

 

결론적으로 도나토-카이사르 떡밥을 분석하였을 때 어느정도 유의미한 떡밥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솔직히 도나토-아몬의 관계뿐입니다 ㅋ

카이사르-브루투스의 관계로써 상당히 잘 설명이 되는 구도이기 때문이죠...

 

다만 아몬이 브루투스에만 해당하는지, 혹은 옥타비우스나 카이사리온에도 해당되는지,

혹은 그 이상은 전혀 관련이 없는지에 따라서 추후 두 캐릭터의 행보에 상당한 차이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글의 전체적 내용과는 무관하지만 이번 회차를 일단 스포만 읽은 상태에서 생각하였을 때,

도나토-우리에의 매치업 자체가 형성된 것 자체는 매우 흥미롭지만..

도나토가 가장 원하는 사냥감이 우리에인 것 같지는 않네요.

꾸준히 제기된 '사이코'를 가장 유력한 인물로 밀어봅니다..

카네키-아몬 구도를 상당히 비슷하게 계승하고 있는 것이 아몬-사이코인데,

도나토는 카네키(앨리스)로 인해 딱딱했던 마음에 균열이 생긴 아몬을 매우 흥미롭게 여겼거든요.

이후 하이세의 경우에도 친근하게 대해 주었고, 하이세에게 구울로서 아몬의 존재를 귀띔해 주기도 했죠(13화)

(그때 가르쳐준 이름이 무엇인지는 아직도 모르겠네요 ㅋㅋ 플로피려나)

 

어쩌면 도나토도 아몬과 진심을 나눌 수 있는 방법을, 둘 사이의 관계를 고민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하이세와 사이코라는 인물을 통해서요.

그리고 결국에는 아몬이 그들로 인하여 변화한 뒤, 자신이 왜 아몬을 아꼈는지..에 대한 해답을 찾고

아몬이 진정한 의미에서의 회개를 이루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 아닌지?

그것이 자신의 (피에로식으로) 기쁨이고 즐거움일지?

하는 생각을 문득 해 봅니다

 

 

결말이 카이사르-브루투스와 같아지고 말지는

이후의 전개가 얘기해주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도나토가 죽는다면 아몬과의 재회 이후일거란 생각은 듭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에...ㅠㅠㅠ 죽지는 말고 잘 도망쳐나와라...

 

 

 

 

요약

 

1. 도나토-아몬카이사르-브루투스 구도가 연상되는 관계

2. 카이사르의 유일한 (오피셜) 친아들을 죽인 것이 카이사르의 후계자였던 양아들인데, 이 두 인물에 해당하는 캐릭터가 존재한다면 앞으로 흥미로운 전개가 될 것이나 아닐 가능성이 높아보임

3. 도나토-아몬의 결말이 카이사르를 암살한 브루투스와 같게 될지는 아직 확신하기 어려우나, 두 캐릭터는 서로 만나기 이전에 퇴장할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

 

편안한 밤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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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지정범
길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2017-01-07 01:56:40
추천0
Machiavelli
저도 지금 이 글 중간까지 보고 나니까 브루투스는 아몬, 후루타가 혹시 친아들? 하는 생각이 퍼뜩 드는데요...

ccg는 사실 모계조직이고 v의 전투원들을 생산해낸 훌륭한 종자구울-_-들이 있었고 도나토의 역할은... 아..... 제가 너무 오염된 인간인듯..
2017-01-07 09:46:42
추천0
[L:22/A:369]
Amon
ㅎㄷ... 아 여기까지는 생각못햇습니다만... 친아들-양아들 떡밥까진 아직 모르는 것으로 하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2017-01-07 14:05:31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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