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젤란은 대장들과 비교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임.
마젤란이 패기도 없고 기어3도 익히지 않은 루피의 공격을 맞은 후 무릎을 꿇었는데, 이 부분만 봤을 때 마젤란은 무장색도 없을 뿐 아니라, 견문색조차 없다고 볼 수 있음.
(무장색과 견문색이 있다고 해도 아주 초보적인 수준임. 그리고 만약 패기가 없더라도 신체가 엄청 강하다면 당시 루피의 공격을 그냥 무시했을 텐데 그러지 못했음.)
그렇다면, 마젤란이 열매능력만으로 대장급이 될 수 있나?
마젤란의 독이 이전에 독에 당해본 적 없는 방심한 상대에게는 굉장히 치명적이긴 함. 그렇지만 해독제라는 게 있고, 독에 대한 내성이 생기면 그후로는 독이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함. 그리고 일부 능력자에게는 마젤란의 공격 자체가 통할지 의문임. 바르토롤메오는 보호막을 만들 수 있고, 마르코는 환상적인 재생능력을 갖고 있음. 센고쿠의 경우에는, 몸이 거대해지면서 황금으로 변함. 카이도우는 용으로 변하는데 과연 이들에게도 그런 독 공격이 먹힐까? 아오키지는 마젤란의 독이 자신에게 접근하기 전에 손쉽게 얼릴 수 있을 거라 봄. 그리고 가스가스열매의 시져는 독가스를 만들 수 있는데 시져한테는 당연히 독이 통할 리 없음. 더군다나 시져는 마젤란 능력과 자신의 능력을 비교하면서 자신의 것이 더 우월하다는 식으로 얘기함.
애초에 열매능력만으로 대장급이 되는 게 불가능함. 대장들은 매우 좋은 열매 능력을 가졌지만 그런 능력이 없던 시절에도 괴물이었음. (더 정확히 말하면, 체술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강한 애들한테 정부에서 최상급 열매를 준 거임.) 그리고 능력 자체만 봐도, 대장들의 능력이 더 좋다고 봄. 대장들이 쓰는 광역기와 마젤란의 히드라를 비교하면 마젤란의 능력은 초라해보일 정도임. 키자루가 멀리서 팔척경곡옥 쓰거나 아카이누가 유성화산 혹은 대분화 쓰면 마젤란은 그냥 죽는 거임. 그리고 구 삼대장들은 자연계라서 몸의 형태를 바꿀 수 있지만 마젤란은 그게 불가능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젤란이 독 공격으로 티치 등을 한 번에 쓰러뜨렸다는 점만으로 대장급이라면 시져 역시 대장급이란 소리인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음. 시져는 빅맘이나 카이도우 얘기 듣고 기겁하는 인물임. 독에 대한 내성이 생긴 루피가 가볍게 이길 수 있는 상대에 불과함. (일부 지역의 산소를 없애 숨 못 쉬게 하는 기술 때문에 시져가 루피를 이긴 적이 있으나, 그후로는 루피일당에게 북 취급받음.)
종합해보면, 마젤란의 순수 신체능력, 체술, 패기 등은 형편없고, 열매 능력 역시 그렇게 엄청 좋은 것도 아님. 대장들과 비교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