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펀게 문학] 아수라 일대기 3 ㅡ 탈출
몇 시간이 지난 후...아수라 카부토는 난동을 멈추고 벽에 아무렇게나 기대 쉬고 있었다.
"아수라 카부토."
어느새 아수라 카부토의 옆에 지너스가 서있었다.
아수라 카부토는 방금과는 달리 무관심한 눈빛으로 그를 쳐다보다가 팔을 대충 휘둘렀다.
아수라의 팔은 지너스를 통과해 그대로 벽을 쳤다.
"역시 가짜네."
"한순간에 홀로그램을 알아볼 정도라...역시 지능 면에서도 기대를 충족하는군."
"그래서 지금 뭐하자는거냐."
"내 이름은 지너스. 기존 인류를 넘어선 '신인류'를 만들기 위해 지금까지 고생해왔고 너 '아수라 카부토'가 그 첫번째 완성작이다. 내 연구를 도와준다면 나도 걸맞는 보답을 해 주겠다. 네가 원하는게 뭐지?"
"널 죽이는거."
"흠...난 죽기 싫으니 그럼 내 클론들을 원할 때마다 죽일 수 있도록 해주지. 그걸로 됐겠지?"
"누굴 죽이든 상관없어. 맘껏 날뛸 수만 있다면..."
지너스는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좋아!! 그럼 우선...."
"뷰우우우우우우우웅신~~내가 언제 널 돕는다 했지? 난 여기서 나갈거다."
아수라 카부토는 지너스의 홀로그램을 무시하며 발걸음을 옮겼다.
"어어...? 모기야, 저기 함정들 작동시켜!!"
"네 보스!! 어떤걸 작동시킬까요??"
"전부 다!!!"
레이저 캐논, 전기 충격기, 각종 독성가스, 에너지 장벽 등등 천재라는 명성에 걸맞게 수많은 기상천외한 함정이 아수라 카부토 하나만을 노리고 작동했으나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어느새 아수라 카부토는 진화의 집 정문 앞에 도달했다.
"뷰우우우우우우웅신~ 난 나간다!!
그 말과 함께 세계 최초의 '신인류'는 바깥 세상에 첫 발을 들여 놓았다.
다음 화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