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구울이 예산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좋은 제작사에서 리메이크된다면
1기, 2기로 나누어 각각 1쿨 12화, 2쿨 24화로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1기는 피에로에서 만든 것처럼 무리하게 아오기리 전까지는 가지 말고, 츠키야마편까지 다뤘으면 합니다. 자세히는 기억나지 않는데 츠키야마편이 끝나고 카네키가 사람과 구울의 관계에 대해 짧은 독백을 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엔딩은 그 대사를 좀 각색하고 몇 가지를 추가해서 카네키가 그 독백을 하고 끝나는 것으로 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CCG에서 11번지에서 구울들이 조직적으로 수사관들을 살해한다는 내용을 알려주는 것도 추가로 넣어서 2기 떡밥도 흘려주고요.
2기는 아오기리편부터 시작해야겠죠? 카네키 각성 부분은 원작과는 조금 다른 부분이 있는데, 한 화 전체를 카네키의 내적 변화와 각성으로 쓰면서 좀 더 묘사나 연출을 풍부하게 해주고, 다음화에 카네키가 야모리와 싸우는 장면이 나오면 좋겠네요. 원작이랑 애니랑 조금 다르게 싸우는 것 같던데, 리메이크판에서는 전투씬도 원작이랑 많이 비슷하게 해서 카네키가 싸울 때 머리 쓰는 부분 좀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반죽음!! 안타깝게도 루트 A에선 생략되었는데 이건 정말 들어가야지요 ㅠㅠ 연출은 화면에 사람 뼈 구조 띄워주고, 카네키가 설명할 때마다 해당 부분이 깜박거리다가 그 부분이 부서지는 것을 보여주는 식으로 하면 아주 조흔 생물 공부 시간이 될 듯 합니다 ㅋㅋㅋ
샤치 전투신! 그건 머릿속으로 좀 그려봤는데 솔직히 이건 작붕이 있더라도 정말 빠르게 진행하지 않으면 답이 안 나오는 것 같네요 ㅋㅋㅋㅋ 눈으로 보기 힘들 정도로 빠르게 가지 않고 샤치의 움직임을 제대로 보여주려다간 순식간에 개그물이 될 듯 합니다 ㅋㅋㅋㅋㅋ 여튼 좀 간지나게 만들어주면 좋겠습니다. 카쿠쟈 카네키 vs 아라타 버프받은 시노하라 전투씬은 정말 작화나 간지도 필요함과 동시에 성우 버프의 힘이 필요하죠... 카쿠쟈의 광기가 좀 제대로 묘사되어야 하는데 "아 -----야토 구운 ~ " 할 때 성우분 목이 나가지는 않을까요 ㅋㅋㅋㅋㅋ
안테이크전은 아몬 vs 카네키 전투씬이 아몬의 심리 묘사 때문에 좀 자세하지 않아보입니다. 그래서 이시다 씨와 제작사가 협의해서 생략된 부분이 제대로 표현되었으면 해요. 물론 루트 A처럼 그것 때문에 뭉텅 빼버리지는 말고 싸우는 동시에 아몬의 목소리가 나레이션으로 크게 깔리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카쿠쟈 카네키 vs 아라타 버프 아몬 전투씬의 경우 서로한테 최후의 일격을 날리는 장면 전까지는 거의 보이지가 않아서 너무 아쉽죠 ㅠㅠ 애니로 잘만 만들어진다면 정말 간지가 엄청날 텐데...
엔딩은 23화에서 카네키가 아리마한테 털리는 장면이 나왔으면 합니다. 그런데 이 부분 ㅋㅋㅋㅋㅋ 카네키 성우분이 연기하시다가 성대 결절 걸리지는 않을까요 ㅋㅋㅋㅋㅋ 여기는 무엇보다 카네키의 절규와 공포, 흥분, 절망, 고통이 가득찬 비명이 제일 중요한데 ㅋㅋㅋㅋㅋㅋ 24화에서 카네키가 내면에서 자기 자신과 대화하는 부분이 오프닝 전에 나와주면 좋겠네요. BGM은 당연히 Unravel 어쿠스틱 버전... 또 카네키가 과거의 자신과 손을 잡고 카네키 고문방 바닥처럼 생긴 하늘이 있는 괴이한 꽃밭을 걷는 장면에서 지금까지 카네키가 겪은 사건들 중 중요한 것들이 스치듯이 스르륵 지나가주었으면 합니다. 또 엔딩곡 끝나고 난 다음에는 뜬금없이 카페 개업하는 토우카 나오지 말고 기억 잃은 카네키가 아키라 찾아가는 장면 보여줘서 애니팬들에게 :re 떡밥과 카네키가 살아있다는 희망을 주면 좋겠네요.
마지막으로 내용 스킵이 좀 있더라도 카네키 심리 묘사는 좀...ㅠㅠ 루트 A에서는 카쿠쟈 빼고 카네키의 심리 상태가 거의 제대로 나오지를 않았죠. 원작처럼 백카네키가 된 이후에 성격이 다소 심하게 왔다갔다하는 불안정한 모습이나 모두를 지켜야 한다는 고뇌, 자신의 실수에 대한 인정, 전투 시 전략에 대한 생각 등을 꽉꽉 넣어주면 너무 좋겠네요... 피에로는 하나에 씨처럼 연기 잘하는 성우를 그냥 신음 및 비명 담당으로만 넣은 것 같아요 ㅠㅠ (웃프다)
...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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