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인물 중 간접상향 갑 중 하나가
이존효인듯. 살아있을 당시에도 '만인벽역'이니 하면서 장료, 감녕과 비교되는 엄청난 맹장으로 띄워지고 반란 일으켰다가 잡혔을 때도 이극용이 이존효 재주가 하도 아까워서 어떻게든 살려보려고 하고, 근데 다른 장수들 모두가 이존효를 질투해서 아무도 구원해주지 않았고... 사서에서 이존효가 죽은 뒤로 이극용은 쇠하고 주전충만 홀로 강해졌다고 언급하는 등 대놓고 하동 최강 평가받는 장수기는 했는데, 문제는 당시에도 이극용 밑에 명장이 한둘이 아니었다는 거. 이존효 죽고 사방에서 이극용 배신때려서 세력 왕창 떨어져나가는 상황에서 주덕위, 이사소는 당시 최강세력인 주전충의 맹공을 둘이서 다 받아내다시피 하면서 끝까지 노주 안 빼앗기고 버텨냈고, 결국 이존욱이 진왕 즉위한 뒤에 협채, 백향에서 주전충 개박살내면서 전세 역전시킴. 이극용 배신때린 연나라 멸망시킨 것도 주덕위고 애초에 당시 진에서 가장 위상이 높은 장수가 주덕위. 이존심, 이사원은 보병 위주의 군대 수만 명으로 야율아보기가 호왈 100만 하며 끌고온 거란군 30만을 개박살냄. 특히 이사원은 나중에 후당의 황제까지 되는데 몇 안되는 오대십국 시기 명군 취급 받음. 이외에도 뛰어난 장수가 한둘이 아닌데 이들 다 제쳐놓고 최강 취급을 받았으니 일찍 죽었어도 다른 장수들이 어마무시한 전공을 쌓아올리면서 계속 간접상향됨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