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는 그림이 이쁜 것으로 끝이 아님.
컷을 분할하고, 구도를 잘 잡아서 장면을 연출하는 것이 더 큰 재능임.
만화를 이쁘게 그려서 최고소리를 듣는다면 이 세상의 만화는
일러스트레이터가 모두 지배를 했을거임.
여기 그림 이쁘게 잘 그리는 사람들에게 만화를 그리라고 해보길.
모두 멈춰있는 듯한 이쁜 그림은 잘 그리지만, 컷을 분할해서 연출은 잘 안 될거임.
무라타, 토리야마가 대단하다고 평가를 받는 것은 멈춰있는 만화를 움직이는 장면을 보는 것처럼
전달하는 컷의 분할과 장면을 연출하는 구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