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다 파천이 문제다
우선 강룡은 다들 알다시피
무림인에 적합하지 않다
죽일 놈은 죽이는 게 당연한 게 무림이다
도겸이나 예린이만 봐도 그렇게 많이 죽이거나
죽게 만들었다고 해서 강룡처럼 괴로워하지 않는다
태청진인같이 무고한 사람까지 죽이고도 아무 생각 없는
소진홍은 싸이코패스쪽이고.
그런데 이런 걸로 소진홍 까는 사람은 없잖아
하물며 파천같이 절대자를 꿈꾸며
패도의 길을 걸은 놈은 얼마나 많이 죽이거나
죽게 만들었겠냐
강룡에게도 패도의 길을 걸으라고 할거면
패도의 길이 어떤 것인지,
어떤 희생들이 따라오는지에 대해 말해주고
무림인으로서의 마음가짐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줬어야 했다
살아생전에 치매라서 얘기를 못해줬으면
혼령으로서도 얘길해줬어야지.
늙존전 제운강전 이럴 땐 잘 나타나더니
막사평전에선 또 나타나지도 않아서
강룡에게 아무런 해명이나 변명도 하지 않는
설정은 납득이 안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