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 강룡 아래 12존자를 넘어 진정한 고수가 되다.
중원무림의 긴 역사와 전통이 내려오는 곳이 바로 정파 무림맹입니다.
대마교전 이후 구세대들이 은거하여 일각에선 종이 호랑이라는 말도 나오지만
여전히 쟁쟁한 강자들이 살아숨쉬는 그리 호락호락한 곳이 아님은 분명합니다.
신선림은 다행히 은거해 있어 화를 면했지만 이런 무림맹을 비롯해 정사 불문한 모든 문파가
단 7일만에 함락되어 철저히 유린당했으며 그 중심에 서있던 주인공이 태풍의 소용돌이와 같은 절대적인 강자들
바로 천곡칠살이고 용비와 구휘가 깨어낸 살진 포태궁을 이들도 가볍게 깨어내는 모습으로
대마두들의 무공이 결코 허풍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증명했습니다.
도겸, 소진홍도 물론 신선림을 제외하면 현 무림에서 상대할 자가 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강하고
강룡과의 싸움 후 스스로의 부족함을 깨닫고 많은 수행을 통해 강해졌다고는 하나
아직 존자 클래스와 싸우기에는 많이 이르다는 것이 저를 포함한 모두의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고수'인 스승 강룡의 가르침을 얻어 몸에 익힌 둘은 우리에게 그런 고민은 필요없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마치 강룡이 절대자 파천신군의 가르침을 얻어 그 누구도 대적할수 없는 힘을 손에 얻었듯이
똑같이 이들 또한 절대자 강룡 아래 힘을 기르면 얼마든지 성장할 수 있는 '고수'라는 걸 보여준 것이지요.
신선림 불굴의 영웅들인 용비, 구휘와 대등하게 마교주 옥천비와 맞설 수 있는 훌륭한 고수가 될 날도 머지 않은 것 같아
마음 한켠이 든든합니다.
어쩌면 작가님이 의도한 작품의 이름인 '고수'가 품고 있던 뜻이 이런 게 아니였을까요?
마치 어벤져스:엔드게임에서 히어로들 모두의 힘을 모아 타노스를 상대했던 것처럼
모두가 힘을 합친다면 더욱 강해진 수라마제 옥천비를 쓰러트리는 일도 무리는 아닐 것입니다.
기대되는 고수 전투의 최종장이 점점 다가오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