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글] 반복된 비극 - 태초 인류의 멸망에 관하여
간만의 분석글입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시면 좋겠네요.
성경에 나오는 소돔과 고모라 뺨쳐서 아닐까?..
실제로 잘 생각해봐야하는게 1~2번 환생하는게 아니라 몇 억년을 계속 환생하다보면
인간관계가 말도 안되게 꼬일 확률이 높음.
어머니가 어떤 생에는 내 딸이었을 수도 있고 남편이었을 수도 있음.
이전 생에 원수 였던 사람이 우연히 내 옆에 있어서 그 원한을 갚으려고 덤벼들 수도 있고.
당장 아샤같은애가 기회 엿보며 계속 환생해버리면 답 없어짐.
기억의 누적으로 인해 그런 애들이 한 둘이 아니게 되었을게 분명함.
(삼류 악당이 기나긴 시간 덕에 일류로 발전)
거기다 계속된 환생으로 삶에 지쳐버린 사람들이 등장한다면?
당장 브릴리스 본인마저 너무나 지쳐있어 스스로의 목숨을 가볍게 여길정도면..
브릴리스는 인간들이 나스티보다 보다 현명했을 거라고 주장하지만
난 그 점에 전혀 동의하지 않음.
그러므로 위에까진 농담이었지만 여기서부터 본론.
본인 입으로 시인했듯이 태초 인류는 나스티카 이상으로 위험해질 가능성이 존재했음.
이건 "아샤"의 존재로 증명가능함.
아샤가 태릴리스급의 잠재력을 갖고 있었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쉽게 예상가능하기때문.
그럼에도 브릴리스가 이렇게 말한 것은 칼리의 존재를 간과하고 있어서임.
실제로 그녀가 그 긴시간 아무리 날고 기었다해도 "인간"으로 살아왔기에
우주적으로 깽판쳤지만 철저히 흑막으로 자신을 가려오며 살아온 칼리의 정보를 얻기란 극히 힘든 일.
이건 그녀가 간다르바를 비롯한 나스티카에대해선 극렬히 디스하며 이를 갈지만
우주의 가장 큰 위협인 칼리를 비롯한 타라카족에대해선 증오는 커녕
일말의 관심도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는 것에서 추측이 가능함.
또한 이러한 평가를 들었던 것은 아무런 이유가 없이 들었던게 아니었을테고
태초인류의 멸망이 우주에 안좋은 방향이었다면 시초신들이 당연히 최대한 말렸을게 분명함.
(냉정히 바라보자면 저 비슈누의 평가는 태초인간들도 이론상 해당 가능한 것들이다.)
추측하건데 본래라면 태초인류의 무수한 사람 중 한명이 언젠가 결국 해탈해 "메나카"처럼 칼리의 대항마가 되었어야했지만
그게 실패하고 되려 칼리의 꼬드김을 받은 "아샤"급 인물이 나타나
위에 언급된 태초 인류를 멸망시킬 명분이 될만큼 우주적 재앙을 일으켰을 걸로 보임.
그럼에도 브릴리스가 이렇게 생각하는 것은 그 사건 자체를 (제대로) 모르거나
누군가(혹은 소수)의 만행때문에 왜 무고한 많은 자들이 다 죽어야만 했는지 깊은 회의감과 분노를 느끼고 있기 때문일거임.
(개인적으로 둘다 섞여있다고 봄)
즉, 브릴리스의 주장과 생각은 어느정도 걸러들을 필요가 있음.
물론 신과 나스티카가 옳은 일을 했다고 여기서 결론 짓는 것은 더더욱 아님.
하지만 드러난게 너무 적으므로 충분한 정보가 더 나올때까지 지켜봐야함.
일단 확실한건 몇 몇 빼고 극과 극이 통해버린 둘 다 인성 쓰레기 집단임.
주의 : 이 글은 많은 부분에서 뇌피셜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