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펀맨 문학] Chapter. 8-1(完)
"음? 뭐야 후부키인가.. 네가 여긴 왜 온거지?"
"시끄러! 너 우리 언니한테 무슨 짓을 한거야 당장 거기서 떨어져! 떨어지지 않는다면.. 죽여버릴꺼야!"
후부키는 감정을 추스릴 수 없이 분노 한 것 처럼 눈물을 머금고 이야기한다.
"흠... 죽여버린다니.. 참 언니나 동생이나 어찌 저리 생각이 없는건지.. 이봐 난 히어로협회에서 내려 온 칙명으로 니네 언니를 죽이러 온거다 불만인가?"
"그래.. 불만이다! 그딴게 히어로 협회의 명령이라면 히어로 협회에 내가 더 있을 이유는 없어! 저리 꺼져!"
후부키는 염력을 이용해 나미다를 밀쳐내려 하지만 역으로 염동력으로 맞서 꿈쩍도 하지 않는다.
"이런.. 정말 언니에 비해서는 턱도 없는 출력이군 이래서야 원"
"떨어져!"
순간 후부키의 출력이 치솟더니 나미다는 밀려나서 아까의 돌무더기에 다시 꼴아 박힌다.
"언니!!"
후부키는 타츠마키에게 달려가고 사이타마와 제노스는 큰 소리를 듣고 뒤 늦게 쫓아 올라온다.
"뭐야 후부키 무슨 일이야?"
"사이타마.. 언니가.. 상태가 이상해.."
"뭐?"
타츠마키는 눈이 풀린 채 몸에 힘이 쭉 빠진 채 작은 소리로 중얼거리고 있다.
"대체 무슨 일이.. 제노스 이거 무슨 일인지 알아?"
"저도 잘 모르겠.."
쾅!!!!
"이거 참.. 나도 물러터졌구만 자매에게 두번씩이나 같은 곳에 꼴아박히다니.."
"응? 제노스 저 녀석은 뭐야 너 혹시 누군지 알아?"
"저 남자는... 저 남자가 나미다라는 남자입니다."
순간 사이타마의 표정이 굳어지고 격앙된 표정으로 바뀐다.
"뭐?"
'사이타마 선생님이 이렇게까지 화를 내시다니.. 이런 표정은 처음이야..'
먼지를 툴툴 털고 일어나는 나미다 그러자 갑자기 사이타마가 달려들어 땅에다가 나미다를 쳐박아버린다.
"이봐 너.. 도대체 누구냐? 동료를 동물 취급이나 하고 말이야"
사이타마는 순간 격앙된 반응을 보인다.
"그 나미다인지 니미다인지 그 녀석.. 지금 어딨어? 그래도 동료를 죽인다느니 포박이라느니 무슨 동물 취급 하고 있잖냐?"
-챕터 6 中
'큭.. 이 남자 무슨 힘이.. 꿈쩍도 못하겠어..'
"커헉.. 잠깐 놓고 말하지? 이래서는 대화도 안된다고?"
"수 쓸 생각 하지말고 바른대로 말해 넌 뭐하는 놈이냐?"
"키킥.. 저 사이보그가 말해 줬을탠데 이 사건 담당자라고"
"아니 그딴건 상관없어. 왜 협회에서 타츠마키를 죽이려 한거냐? 말해!"
사이타마는 엄청나게 분노한다.
"글쎄다..? 아마 히어로협회 내부에서도 더 이상 히어로협회에는 가망이 없어서 타츠마키의 목이라도 가져가서 네오 히어로협회에 들어가려는 꿍꿍이겠지 그런 것 조차 짐작 못하는거냐?"
"이 자식이.."
"그런데 날 이렇게 잡고 있어도 되겠나? 초록머리 꼬맹이 상태가 이상하지 않아?"
뒤를 돌아보는 사이타마
타츠마키는 눈의 힘이 없이 일어난다.
"언니..?"
그러고는 돌산의 끝으로 터벅터벅 걸어가고 항시 둘러지던 베리어 역시 풀어버리는 맨몸의 상태.
눈물을 주루룩 흘리며 점점 돌산의 끝으로 걸어간다.
"어..언니 안돼 설마..!"
후부키가 달려들어 타츠마키를 저지하나 타츠마키는 염력으로 후부키를 날려버린다.
"이런.."
순간 사이타마는 나미다를 놓아버린다.
나미다는 손을 후부키 쪽으로 뻗자 눈에서 붉은 색의 안광이 강렬하게 빛난다.
그러고는 잠시 후 후부키의 눈에서도 눈물이 뚝뚝 떨어진다. 나미다는 후부키에게 짧은 단도를 하나 던져준다.
그러고는 후부키는 그 칼을 자신의 목에 가져다 댄다.
"무슨..? 어이..! 제노스!! 넌 후부키를 막아! 난 타츠마키에게 간다!"
"네 선생님!"
이러던 도중 타츠마키는 절벽 아래로 떨어지게 되고 사이타마는 재빨리 절벽에서 뛰어내려 타츠마키를 붙잡는다.
제노스 역시 순식간에 달려들어 후부키의 손목을 낚아챈다.
"이야.. 사이보그 제법인걸? 빠르잖아?"
"이게 무슨 짓이지 나미다? 후부키를 죽이려 하다니"
"어쩔 수 없잖냐 너네가 나타나지 않았더라면 타츠마키만 죽고 끝이었을탠데 너희들이 와서 괜히 후부키까지 죽을 뻔 했잖아? 그녀를 데려온 너네 자신을 탓하지 그래?"
"이 자식이.."
'젠장.. 지금 붙들고는 있어도 힘은 빠지지 않고 있어 여기서 손목을 놓고 저 녀석과 전투를 벌이면 분명 후부키는.. 이래서는.. 어쩔 수 없군'
"응? 제노스 무슨 짓을 하려는거지?"
빡!
"이런.. 후부키를 기절시키다니 나름 급박한 상황에서 좋은 판단인걸? 그런데 말이야.. 어차피 타츠마키나 후부키나 둘 다 죽게 될 꺼다. 신체의 상처는 치료가 가능하지만 정신과 마음의 상처는 회복되지 않아.. 벽에 박힌 못을 뽑을 순 있겠으나 그 자국이 사라지진 않는 법이지.."
"입 다물어라. 지금부터 너를 이 상황에서 배제한다."
"그런데 말이야 너 어딜보고 이야기하는거지?"
"무슨..!"
뒤를 재빨리 돌아보자 거기에도 나미다가 서 있다.
"이봐 정신 차리라고 그래서야 너의 스승의 발끝이라도 따라가겠나? 적의 위치조차 모르다니"
제노스는 당황해서 주위를 둘러 보아도 주위 모든 곳에 나미다가 서 있다.
"제노스? 뭐하는거지? 이때까지 스승이라는 인간에게 들러붙어 얻은 결과가 고작 그거냐? 이봐 솔직해지자고 넌 너 스스로 강해지고자 하는 노력은 한 적이 있나? 그래봐야 쿠세노가 너의 파츠를 강하게 만들어준 거지 네가 스스로 강해진 적은 있었나? 그래놓고 사이타마 보고 스승이라고 쫄래쫄래 쫓아다니다니 이건 민폐가 아닌가?"
"닥쳐라!!"
제노스는 소각포를 나미다에게 발사한다. 그러자 건너편 돌산의 윗부분이 완전히 파괴된다.
"이런.. 그렇게 무턱대로 소각포를 쏴버리다니 저 건너편에 사람이 있었다면 아마도 죽었겠지? 너네 히어로들은 늘상 그런 식이야.. 정작 나약한 시민들의 안전은 조금도 귀기울이지 않아 그래놓고 정의를 운운하다니 이거 참 꼴불견 아닌가? 하하하하하!"
"제노스, 넌 도대체 히어로가 된 목적이 뭐냐? 히어로로서 정의의 관심이 있진 않잖아? 그저 미치광이 사이보그를 잡고자 이런 일을 하는거면서.. 웃기는군 사람들을 몰살 한 미치광이 사이보그와 방금 사람이 있는지도 없는지도 모르는 돌산에 소각포를 쏴버리는 너는 뭐가 다른거냐? 위선 떨지마라!!"
"그만해.. 으아아아아!!!"
"쯧.. 그렇게 정신력이 약해 빠져서야 벌써부터 정신이 붕괴되기 시작하다니.. 웃기지도 않는구만 사이타마란 녀석도 참 안타까워 여기서 자기 동료 둘과 제자의 목숨을 잃는다니.."
"이봐, 뭘 그렇게 혼자서 떠드는거지?"
산 아래에서 아마이마스크가 나타난다.
"응? 넌? 뭐야 어떻게 여기에 나타난거지? 오호... 알겠구만 여태까지 이 녀석들의 뒤를 밟았어? 히어로 중에서도 제법 영리한 녀석이 있군"
그리고 이런 소란스러운 상황에 벽 뒤로 한 남자가 이 사실을 엿듣고는 사라진다.
한 남자가 그들의 뒤를 쫓는다.
"뭐야? 내가 여태 녀석들을 쫓은 걸 어떻게 안거지? 음 그 분위기와 제노스의 상태.. 그리고 내 행적을 읽는 능력.. 정신계열 초능력자인가? 난감한 녀석을 만났구만.. 그래 내 행적을 읽을 정도면 마저 읽어보지 그래? 니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난 영리해서 말이야"
"이런.. 꽤나 귀찮은 짓을 벌였구나? 아마이.. 아니 쿠기 쇼..."
"어이 그거 이상으로는 말하지 말라구 내 본명은 내 자신의 수치다."
이 때 아마이의 뒤에서는 금속배트와 아토믹 킹을 제외 한 회의에 참석 한 나머지 히어로들이 나타난다.
"거 참.. 내가 여기 올 꺼라는건 또 어떻게 안거지?"
"내 생각을 읽어보면 되잖냐? 멍청하긴 왜 읽어보지 않는거지? 멍청하긴 내가 정신계열 초능력자의 대해서도 모를 꺼 같았나?
"몰랐잖아요.. 아마이 마스크 내가 말해주고 나서야 알았으면서.."
동제가 갑자기 끼어든다.
"커흠.. 어쨋든 정신계열 초능력자에 관해서는 잘 알고 있지 타인의 생각을 읽는다거나 타인의 정신을 붕괴시키는 능력이라지? 그 능력은 분명 상대의 강함을 막론하고 통하고 강하면 상대를 죽음으로도 몰고 갈 수 있어서 위험한 능력이지만 염력계열 초능력자 보다 과부화가 빨라서 자주 쓰진 못하는 능력이지?"
갑자기 나미다는 크게 웃는다.
"키키키키킥.. 이런 그것까지 밖에 모르는거냐? 잠재능력 해방 이전에 정신계 능력자에 대해서는 아주 잘 알고 있어.. 그런데 난 말이야 진작에 잠재능력을 해방했다. 그런데 그런게 먹힐꺼라 생각한거냐? 오늘은 더 이상 의미없는 죽음을 보고 싶진 않았지만 어쩔 수 없지 다들 죽는게 좋을꺼 같군.."
"헛소리 하지마라! 나 탱크톱 마스터! 이 탱크톱에 부끄럽지 않을 정도로 수행애 매진했다! 이제 더 이상 초능력과 기계 따위에는 굴복하지 않아!"
탱크톱 마스터는 순식간에 나미다의 앞까지 돌진하더니 갑자기 힘이 빠진채 바닥에 쭈욱 미끄러진다.
"흠.. 말만 그럴싸하지 결국은 본인 스스로가 초능력과 기계 같은 것을 트라우마로 간직하고 있잖냐.. 이렇게 나약한 정신력이라니 정말이지.. 어때? 이래도 기존의 정신계 초능력자와 내가 같은가? 잠재능력도 해방 못한 떠러지들과 동류로 두다니 자존심 상하는군"
"무슨..!"
"잠재능력..? 잠깐만 그거 본 적 있어.. 분명 초능력자들이 일순간 위기의 상황을 겪거나 정서적 혹은 신체적으로 극한에 다다랐을 때 일순간 열리는 능력.. 하지만 그 능력을 영원히 개방하는 건 상당한 집중력과 정신력이 필요로 할탠데.. 혹시라도 저 남자가 잠재능력을 열었다면 위험해.."
"응? 무슨 소리냐 동제 그렇게 약해빠진 소리나 늘어놓다니 니가 그러고도 히어로냐? 앙?"
"아니.. 꼭 동제의 말이 틀린건 아니야 정말 저 녀석이 잠재능력을 해방한거라면 위험하다. 히어로협회의 비밀병기인 타츠마키도 잠재능력을 해제 한 염력계 초능력자야."
좀비맨이 동제의 말을 거든다.
그러자 아마이는 어이 없다는 표정을 짓는다.
그러자 나미다가 손에 염력을 모아 방출한다.
퍼퍼펑!!
순간 격렬한 폭발음과 함께 강력한 폭발이 히어로들을 덮친다.
"젠장.. 저 녀석 뭐야 염력도 쓰는거냐?"
"염력은 모든 초능력자들의 기본 베이스야. 무엇보다도 저 녀석이 정신계열 능력자라면 무턱대로 달려들 순 없다. 그랬다가는 이전 가로우 때와 별반 다를 바가 없어 우리 모두 전멸이다."
"정신계열 능력자를 상대 할 유일한 방법은 과부화를 유도하는 것.. 그러나 잠재능력을 해방 한 이상 과부화를 일으키는건 거의 불가능해... 그렇다면 유일한 방법.. 아무 생각도 없고 정신력이 강한 사람.. 그런 사람이 저 녀석을 상대 할 적임자에요.. 우린 여기서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어.."
아마이는 분하다는 듯이 애꿎은 돌만 발로 찬다.
"젠장.. 이래서야 뭐가 정의란 말이냐 내 눈 앞에 저런 악이 있음에도 징벌조차 못하다니.. 이런 한심한.."
이를 악물고 몸을 떠는 아마이마스크
"그것보다.. 그런 인물이 존재할 수가 있나? 생각이 없는데 정신력이 강하다니.. 그런 인물이... 아.. 하나 있군"
"저랑 같은 생각인가보군요 좀비맨.."
"응? 그런 놈이 존재한단 말인가 도대체 누구냐?"
폭발로 생긴 연기 속에서 붉은색 빛이 번쩍인다.
그러고는 아마이마스크, 좀비맨, 동제는 그 자리에서 눈이 풀리고 동제는 눈물을 흘리며 쓰러지고 만다.
"이... 이 자식 우리한테 뭔 짓을 한거냐?"
"눈물이다.. 슬픔을 극대화 한거지.. 내 이름이 왜 나미다 인지 아나? (*나미다의 뜻은 눈물입니다.) 잠재능력을 해방 한 정신계 능력자는 특정 감정을 극대화 하는게 가능하다 난 그래서 너희 마음 속 자신의 죄책감 트라우마 같은 것들을 최대한 증폭시켜 버리는 것이다. 그래서 상대는 머지않아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죄책감과 트라우마에 의해 마음이 찢어지고 이는 곧 정신의 붕괴로 이어져 결국 죽음을 선택하게 되지 저 꼬마는 영리한거야 나의 능력을 얼추 알았으니 말이야 초고전압 전기충격기로 당하는 순간 자기 몸을 지져서 기절해버렸군. 이러면 시간을 벌 수 있을 뿐 깨어난 순간 죽음을 선택 할 것이다.."
"크윽..."
좀비맨과 아마이는 강력 한 정신력으로 이를 버텨낸다.
"대단한걸? 둘 다 상상 이상의 정신력이야 아직도 버텨내다니.. 아마이는 외모에 강력한 트라우마가 있고.. 좀비맨은... 뭐야? 시덥잖군 강함에 대한 트라우마? 리미터 해제? 별 것도 아닌 트라우마를 지니고 있군 마치 저 사이보그와 비슷한 걸 그래?"
'젠장.. 더 이상은.. 의식이 멀어진다'
좀비맨은 기어코 정신줄을 놓으려 할 때 들고 있던 도끼의 뒷부분으로 아마이의 뒷통수를 강하게 가격해서 기절시켜 버린다.
"좀비맨.. 너.."
"나야 내가 총을 겨눠 내 머리를 쏘더라도 다시 살아나면 그만이지만.. 너는.."
기어코 좀비맨 조차도 기절해버린다.
"S급 히어로란 것들이 때로 몰려와서는 이렇게 시시하다니.. 김빠지는군 이거 참.. 그냥 깔끔하게 죽을 것이지 왜 죄다 기절만 하는거냐.. 근데 잠깐만.. 뭔가 이상하잖아.. 이 녀석들은 저마다 기절을 한 이유가 있는데 아까 그 탱크톱은... 설마!?"
뒤에서 육중한 몸의 탱크톱 마스터가 고속으로 접근 해 그대로 탱크톱 태클을 꽂아버린다.
"크헉!"
입에서 피를 뿜어내는 나미다. 상당한 충격으로 갈비뼈 몇 대가 나간 듯 한 모양
"트라우마라고 했나? 탱크톱을 입는 자가 그런 트라우마를 아직도 갖고 있다고 생각하다니 탱크톱을 얕보지 마라!!"
'허.. 뭐야? 어떻게 인간이 저럴수가 있지.. 트라우마와 자괴감 같은 걸 가지고 있지 않은 녀석이라니 그런게 극복이 가능하단건가..'
"칫.. 제법 아팠다구.. 아.. 이런 식으로 사람을 해치는건 좋아하지 않는데 말이야 어쩔 수 없지"
이번에는 나미다의 손이 붉게 빛난다.
"크헉..."
"난 말이야.. 사람이 죽어 갈 때 자신의 트라우마.. 자괴감.. 이런 부정적 감정에 스스로의 목을 졸라서 죽음에 이르게 하는 걸 아주 좋아해.. 그래서 이 일을 하고부터 사람을 죽일 때는 늘 그런 방식으로 죽였었지.. 그런데 넌 말이야 이 방법이 통하지 않았어.. 이런 인간은 처음이군 내가 가장 싫어하지만 가장 강력한 방법으로 죽여야겠어.. 나의 즐거움을 빼았아간 대가는 큰 법이거든"
"으아아아악!!!"
비명을 지르며 꿇어 않는 탱크톱 마스터
아까의 데미지가 생각보다 컸던 것인지 가슴 쪽을 붙잡고 움직이는 나미다.
'칫.. 근육돼지 자식 생각보다 강했잖아 이런 묵직한 한방이라니.. 슬슬 이곳을 떠야 되겠군'
"이봐 이 빌어먹을 자식아."
뒤에서 한 남자가 나미다의 어깨를 붙잡는다
"이번엔 또 누.."
빡! 강렬한 타격음 나미다는 이번에는 이를 반응하여 베리어를 쳐 데미지를 무시했다.
"이런.. 이번엔 니 놈이냐.. 아까 여기 없더니 왜 이제서야 나타난거지 금속배트?"
"네 놈 알빠냐? 그나저나 꼴이 상당히 우습게 됐어 이 자식들 싸움 도중 다 나자빠져 있고 말이야 기합이 부족해 기합이!"
"후.. 뭐 됐어 니 놈도 같이 누워 있어라"
눈에 붉은색 빛이 번쩍이며 금속배트를 노려본다
"뭐냐? 눈에다가 LED렌즈라도 심은거냐?"
금속배트는 나미다의 머리로 배트를 크게 휘두른다.
가까스로 거리를 벌려 피하는 나미다.
"뭐냐 이 녀석.. 너도 탱크톱이랑 같은 부류냐 어떻게 트라우마랑 자괴감같은 감정이 이렇게도 없는 인간이 둘이나 있을수가 있는거냐..!"
"트라우마? 자괴감? 그딴게 뭐냐? 난 내 동생 젠코를 지키지 못해 젠코에게 무슨 일이 생기는 것이 나의 트라우마다! 그러나 여태 그런 일은 단 한번도 없었어! 그런데 무슨 트라우마를 말하는건지 모르겠군"
"후.. 뇌까지 근육으로 가득 찬 인간이 둘이라니.. 끔찍하군 정말로"
이 때 금속배트는 배트를 강하게 휘둘러 나미다에게 접근한다.
나미다는 이를 회피하고 베리어를 치면서 데미지를 무효화하고 염력을 창처럼 뾰족하게 집중해 금속배트의 옆구리 쪽으로 발사한다.
퓽! 퍽!
"크흑.."
옆구리에서 피가 철철 나는 금속배트
"이 정도면 움직이기.."
부웅!
더 강력하게 배트로 공격하는 금속배트 역시나 베리어로 막는데는 성공했으나 베리어의 금이 가기 시작한다.
"무슨..!"
나미다는 염력으로 바닥을 무너뜨려 금속배트의 균형을 무너뜨린다. 그러고는 강력한 염력 방출로 금속배트를 땅에다가 강력한 중력이 가해진듯 꽂아버리고 한 쪽 손으로 거대한 바위를 옮겨 금속배트의 위로 떨어뜨린다.
바위가 떨어지고 나자 이번엔 금속배트의 구속을 한 왼손을 빼서 양 손으로 거대한 돌무더기를 금속배트가 있는 곳에 퍼붓는다.
그러자 운석이 떨어진듯 큰 구멍이 생기고 만다.
그렇지만 얼마 안가
펑 쾅 쾅!
돌무더기가 하나 둘 씩 무너지더니 완전히 가루가 되어서 안에서 피투성이의 금속배트가 튀어나온다.
"넌 도대체.. 어떻게 돼먹은 놈이냐! 어떻게 이걸 맞고.."
"기합이다 기합! 멍청하기는.."
'젠장.. 하루에 두번 씩이나 이런 방식을 사용하다니 불쾌하기 그지 없군'
탱크톱에게 했던 정신공격을 금속배트에게도 사용하는 나미다.
"으윽..!"
"역시 너도 이 공격은 견디지 못하는군"
"으랴아아아아!!"
금속배트는 순간 강력한 스윙으로 나미다의 머리를 가격 나미다는 날아가 반대편으로 꽂히고 머리에는 피가 철철 흐른다.
"아니 어떻게.. 이걸 버티는.."
"이봐 멍청이 기합이다! 어디서 그런 시덥잖은 공격을 하는거냐? 그 정도 쯤은 기합으로도 버틸 수 있다고! 이 녀석들처럼 기합이 부족한 나를 동류로 보진 말란 말이다!"
'이 자식... 상상 이상으로 거슬리는 놈이야..'
이 시각 산 아래의 타츠마키와 사이타마
다음편에 계속
챕터8은
8-1
8-2 두개로 구성했습니다 다음 편에 종합본으로 뭉쳐서 올려놓을게요
동제가 존댓말 쓰는 이유는 구분하려다 보니 어쩔 수 없었음
솔직히 이걸 누가 읽을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쓰기 시작한거니 끝은 맺고 있는데 읽는 분이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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