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 2일차인데 '원무대전' 회의감 드네요
최근 진행에 약간 충격먹고 무작정 글쓰고 그후 이틀간 눈팅하고
옛날글들 뒤로보기 하면서 봤었습니다..
그런데 점점 회의감이 드는데... 다름이 아니라
'원무대전'
이거 자체가 생긴 이유가 뭐인가 생각하면 할 수록 더 회의감이 듭니다.
현재 진행중인 상황이 엄청 재밌고 훌륭하다 근데 이거 성과 기여도 누가 더 높냐?
당연히 지금 내용 존나 재밌는건 원 덕분이지 ㅇㅇ, 무슨 소리냐? 지금 진행중인 내용은 무라타덕분에 개꿀잼이지 ㅋㅋ
이걸로 싸우는게 아무리 봐도 아니더군요
원을 옹호하시는 분들이나 무라타를 옹호하시는 분들이나
대체로 지금 뭔가 잘못되고 있다.. 뭔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 이거는 공통으로 인지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단지 누가 더 문제인가 책임져야하는가 이걸로 논쟁하시는 걸로 보입니다.
우숩게도 무라타 옹호론자들은 ONE이 더 기여한바가 크다고 하고
원 옹호론자들은 무라타가 더 기여한바가 크다고 합니다.
작품이 잘나가는 상태라면 ONE 옹호론자는 ONE 기여크다, 무라타 옹호론자는 무라타 기여크다 원래는 이래야하는데.. ..기현상이죠
여기서 기여했다는건 부정적인 의미의 기여..누가 더 망하게 하는데에 더 기여했는가..
물론 첫 예시처럼 난 존나 재밌는데 누가 더 성과 기여도 높냐 낮냐 행복한 논쟁중인 분(?)이 있는거 같기는 합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이게 무슨 재미삼아 낙서 그리는 것도 아니고 ONE이나 무라타나 원펀맨 공통 작업자이신데
작품이 뭔가 잘못되고 있다고 대체로 여러분이 이렇게 생각하신다면 이건 한분이 아니라 원래부터 공동작업자 두분이 잘못된거로 봅니다.
지금 작품이 잘못되고 있다는 가정을 둔다면
만약 원이 잘못된 방향으로 작품을 이끌었다면 이걸 알면서도 방치하는 무라타도 잘못된거고
만약 무라타가 잘못된 방향으로 이끄는게 맞았다면 이 역시 이걸 알면서도 방치하는 원도 잘못된 걸로 보입니다.
결국 만화가 점점 잘못되고 있어서 사람들이 원무대전으로 누군가에게 책임을 돌리는 자체가
원이나 무라타 둘중 한명이 그걸 알면서도 무책임하게 방치했다는 말밖에 안됩니다.
스토리작가 그림작가 나뉘어있는건 알고있습니다. 스토리는 스토리 담당하고 그림은 그림 담당하는게 이상적인건 알고있습니다.
그래도 한 작품을 책임지시는 작업자 분들이신데 그림작가가 설정과 스토리로 의견조율도 할 수도 있고 스토리 작가가 그림디자인에 제안도 하고 조율도 하면서
그런 과정에서 논쟁도 나고 합의도 하고 그래야하는데 그게 아니라 유치하게
"지금 좆같이 되든말든 내 영역(?)만 하면되는거 아니냐? 내 알바냐"
ONE "내가 보낸거 좆같이 바꿨네? 그러던가 말던가 너 좆대로 하세요"
무라타 "이거 내용이 좀 병신같네? 그러던가 말던가 난 그대로 그린다 니 좆대로 하세요"
만약 원이나 무라타 두분 다 무책임하게 이런 상태시다면 회의감 들 수 밖에 없네요...
무슨 유치원생도 아니고.. 정말 이런거라면..
실제로 회의감이 들어서 만화 자체를 끊을까 생각까지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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