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게문학]다루데레 - 5화
베스파씨를 타고 시험장에 도착했다.
하츠씨랑은 다르게 마냥 허세는 아니네. 꽤 빠르다. 최신속까진 아닌 것 같지만.
그나저나 등대를 참 오랜만에 써보는 느낌이다. 긴장된다.
근데 라우뢰씨는 아직도 자고 있다...
시험 시작하면 일어나겠지...?
"너무 긴장하지 마, 리샤."
"아, 네!"
이수씨가 내가 긴장한 걸 눈치채고 웃으며 말했다.
너무 티났나?
시험은 지금까지 쭉 봐왔는데 팀이 바뀌니까 적응이 안 된다.
"아, 그리고 라우뢰한테 시킬 일이 있으면 이불을 낚아채도록 해."
...?
무슨 소리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알겠다고 답했다.
.
.
.
시험이 시작됐다.
나랑 라우뢰씨는 본진에 남고 나머지 분들은 깃발을 뺏으러 갔다.
근데 저 화상... 아직도 자고 있다.
후... 실력은 좋다곤 들었지만 괜찮을런지...
아무튼 지금은 시험에 집중해야한다.
등대로 살펴보니 베스파씨와 베르디씨가 엄청 큰 문어를 데리고 이동하고 있다.
아미고씨와 하츠씨는 다른 길로 향하고 있다.
아직까진 별 일이 없다. 이대로라면 곧 적진에 도착할 것 같다.
...앗! 나무 뒤에 상대 팀 낚시꾼 2명이 매복해있었다.
"하츠씨, 아미고씨! 뒤에!"
이런, 반응이 너무 늦었다!
거리가 너무 멀어서 방어막을 치거나 압력제어는 불가능한데...
"푹-찍"
결국, 아미고씨가 니들에 찔려버렸다.
다행히 치명상은 아닌 것 같다.
"귀어윤무 일섬!"
...? 저렇게 여러 번 베는데 왜 일섬이지? 지능이 7F라던데 설마 일섬이 뭔지 모르는건가?
아, 그보다 이딴걸 궁금해할 때가 아니라 빨리 엔도르시씨에게 알려야겠다.
"엔도르시씨! 지금 하츠씨랑 아미고씨가 위험해요! 상대는 낚시꾼 2명이고 아미고씨는 이미 쓰러졌어요."
"뭐?! 하츠가? 빨리 가봐야겠다... 그나저나 아미고 그 놈은 창지기니깐 나대지좀 말라고 했는데... 아오..."
엔도르시씨가 하츠씨 쪽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하츠씨가 버티고 있긴 하지만 위태위태하다.
근데 왜 저딴 쇠파이프를 무기랍시고 들고 다니는거지...
아니나 다를까 쇠파이프가 찌그러지고 말았다.
하츠씨가 니들을 피하다가 넘어졌다.
적 팀 낚시꾼 중 한 명이 도끼를 들고 하츠씨를 베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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