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브릴인 게 싫은 이유
일단 브릴은 이미 환생형이 너무 많음... 거기다가 서사가 너무 비슷함.
믿으면 안 될 존재를 믿고 사랑하거나 충성함>배신>태브 분노>엔딩은 악니와 함께.
이 서사 벌써 3번째임.
한 캐릭터한테 똑같은 서사를 세 번이나 줄정도면 뭔가 이유가 있어야 하는데. 뭐 이유가 없어. 태초 인간들은 불쌍하게 죽었어. 신과 수라들이 이에 개입했고. 이 서사를 똑같은 캐릭터한테 똑같은 서사를 세 번씩이나 줄 정도로 중요한 서사인가? 난 모르겠음....
두번째는 왜 브릴이어야 해? 나는 왜 마루나의 성장에 브릴이 껴야하는 지 잘 모르겠음. 여기서 마지막에 사실 브릴이었다. 빼도 서사적으로 너무 완벽함. 오히려 "타인에게 선의를 배풀고 악의를 모르는 태초인류" 라는 테마로서는 브릴이 껴있은 게 테마적으로 깨져. 그 환생형 브릴은 모르겠지만. 마루나는 브릴을 아니깐.
거기다가 이 서사에서 제일 짜증나는 건, 떡밥이 너무 없음. 기존 캐릭터간의 관계를 뒤짚는 과거 서사가 나올 때는 약간이라도 둘한테 과거를 엿볼 수 있는 행동패턴이나 떡밥을 남겨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아무것도 없음. 거의 첫사랑+수라한테 혐오를 느끼고 무너진 첫 기억인데. 반영이 안 됨.
설마 이런 서사 보여주고 아, 태브 기억이 너무 많아서 잊어먹었어 ㅎㅎ 이럴리도 없는데.
+)태브가 과거에 만난 마루나가 현 마루나일거라고 생각못했을 수는 있음. 아무리 태초 인류가 기억을 잘 저장하는 영혼이라고 해도, 몸 자체는 현인류인만큼 잊어버릴 수도 있겠네요. 기억 자체는 있지만, 태브가 과거의 마루나를. 나를 배신한 붉은 가루다족 수라정도로만 기억하고 형상을 잊었을 수도 있을 것같네요. 붉은 가루다족 수라는 흔한 편이라고 했으니........
결론:태브가 있을 때 없을 때 다 끼는 게 싫다. 태브는 이미 설정 충분히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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