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위기에 처한 히나미가 카네키를 생각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다들 간과하는게 작중에서 가장 불운한 캐릭터중 하나가 히나미에요.(개인적으로 카네키, 아울, 히나미, 카나에, 토우카, 에토순으로 꼽는 편.)그런 히나미에게 카네키는 히나미의 모든 것이나 다름없어요. 생각해보세요. 히나미는 처음 등장했던 시점에 이미 아버지를 마도 쿠레오에게 잃은 상태였고, 어머니인 료코는 히나미가 보는 앞에서 마도 쿠레오에게 처참하게 참수를 당했음. 13살 때, 그 충격을 받은 히나미의 곁에 있어주었던 유이한 사람이 카네키하고 토우카임. 그리고 애니에서는 토우카와 같이 있는 장면이 더 많이 나오지만 원작에서 히나미는 결국 카네키를 따라가서 카네키와 붙어다녔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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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아오기리 나무에서 활동하다가 카네키로 추정되는 하이세가 세이도에게 털리자 싸움을 꺼리던 히나미가 작중 처음으로 자발적인 전투를 벌였다가 코쿠리아에 수감됨. 코쿠리아에 수감되었을 때, 히나미의 부록을 보면 아오기리에 대한 이야기도 잔뜩 쓰지만 결론은 카네키였음. 폐기가 결정되었을 때 아야토랑 re가 나서서 히나미를 구하려고 시도했지만 엄밀히 따져서 히나미를 구한건 또다시 카네키였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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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히나미의 행적을 보면 뭐든 간에 기승전카네키임. 히나미에게 카네키는 친오빠 같은 보호자이자 교육자이고 처음 호감을 품었던 이성이며, 위기에 처한 자신을 언제든 구해줬던 백마 탄 왕자님 같은 존재임.<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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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런 카네키하고 결혼한 대상이 히나미에게 있어서 카네키 다음으로 소중한 토우카였다는 사실이 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