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토목 엔지니어링 쪽에 근무중이고 건물이나 무슨 단지 재개발 이런 거 할 때
보고서 작성하는 일을 합니다.
처음에는 전공대로 취업해서 좋구나 했는데 예상보다 업무량도 많고
직장상사도 상사지만 각종 시청, 구청, 경찰청 공무원들한테도 굽실굽실 대고 이런 게 너무 싫습니다.
작년에는 야근이 너무 많아서 저보다 직급이 위인 사람이 3명이나 그만뒀는데
그걸 이유로 이제는 야근을 되도록 하지 말라는 식으로 지시가 내려왔습니다.
결과적으로 강박증이 느껴질 만큼 시간에 쫒기면서 일을 하게 되더라구요.
뭣보다 저와 윗사람들 사이에 있던 사람들이 나가면서 제가 경력 10년이 넘는 상사들로부터
다이렉트로 지시를 받는데 솔직히 대부분 못알아 듣는 경우도 많고
윗사람도 윗사람대로 답답해서 스트레스 받는 게 보입니다.
이제 곧 2년차가 되고 직급도 오르겠지만 아무리 봐도 이 환경이 나아질 거라는 생각이 안듭니다.
또 월급이 180만원이 좀 안되는데 월세나 관리비 같은 거 나가면 실질적으로 130~140정도 남는데
이럴봐에야는 그냥 부모님집에 돌아가서 그쪽에서 직장을 알아보는 게 좋을까 싶기도 하구요..
츄잉 여러분들의 생각의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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