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 드레스로자 에피소드는 독자들의 기대만큼 그려내지 못한게 망한 원인의 첫번째가 아닐까 한다.
전체적으로 드레스로자 스토리는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지만 그러한 점은 다음번에 다시 정리해서 올려볼 생각이고
현재 말하고 싶은건 드레스로자 에피소드가 시작되기 전에 뿌려진 떡밥들에 대해 독자들이 도플라밍고에 대한 기대가 컸고
오다는 그 전의 떡밥들만큼 제대로 묘사하지 못한게 망한 원인이 아닐까 한다.
여기서 도플라밍고는 " 섬장사 " 를 거론하였고 도플라밍고가
여러 섬을 거느리고 있는 거대 세력으로 많은 독자들이 생각했으며
당시 현상금 5천만이 넘는 베라미가 도플라밍고의 산하세력으로 나와
도플라밍고의 산하에 여러 해적 세력이 있을거라는 예상이 컸고
하트해적단의 트라팔가 로우 역시 도플라밍고의 부하였던 것으로 밝혀져
도플라밍고 산하 해적단이 더욱 많을 것으로 예상이 되었었다.
게다가 불법인 인신매매를 하는 휴먼숍을 대놓고 운영하였고 해군본부 내에서도 이 사실을 알고 있지만
상부에는 제대로 보고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으며
해군중장인 베르고가 도플라밍고의 부하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사실들에서 당시 여러 원피스 커뮤니티나 연구글에서 도플라밍고는
사황처럼 여러 세력을 거느리며 사황급 세력이거나 아니면 거기에 버금가는 거대 세력을 가지고 있을거라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였다.
게다가 가장 유명한 짤
흰수염의 약통에 있는 심벌을 부정하는듯 / 자가 있으며 뒤집어져 있는 도플라밍고의 심벌
그리고 도플라밍고에게서 꾸준히 언급되었던
" 신시대 " " 새시대 "
이러한 것들로 꿈을 쫓던 구시대의 해적을 상징하는 것이 로저, 흰수염이며
구시대 최종보스로서 꿈을 쫓던 검은수염 티치를 예상하였고
신시대의 최종보스로서 꿈을 쫓는 것이 아닌 매우 현실적인 도플라밍고를 꼽는 사람들이 많았다.
( 루피가 신시대 최종보스 도플라밍고를 꺾은 후 구시대 최종보스 검은수염과 붙은 뒤 해적왕이 된다는 스토리를 예상 많이 했던걸로 기억함 )
특히 여기서 " D오플라밍고 " 예상은 매우 유명하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도플라밍고가 펑크해저드로 떠날 때까지만 해도 압도적인 포스를 보여줬다.
하지만 이것도 여기까지였고 이 이상은 없었다.
분명히 도플라밍고는 자신이 재미가 없어지면 칠무해 자리를 내려놓는다고 하며 자신감을 보였으나
정작 칠무해 자리를 물러나라는 말에 땀을 삐질삐질 흘리고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리고 사황 세력과 비슷하기는 개뿔 사황 이름만 들어도 부들대며 고개를 떨구었으며
전 해군대장 아오키지에게 한번 얼렸다가 힘이 부치는 듯
"허억" "허억" "허억" 남발
그리고 원게에서
어로잠
이런 희대의 명언을 탄생시키게 하였다.
사실상 드레스로자 이전 도플라밍고가 등장하거나 관련 내용 떡밥들은 ( 산하세력, 섬장사, 신시대 )
그냥 그게 끝이었고 그 이상으로 나온 것은 하나도 없었다.
결국 이때동안 독자들이 예상하고 기대했던 것은 김칫국 마신 격이었고
에피소드가 시작하기도 전에 드레스로자 최종보스인 도플라밍고의 포스를 띄워주기는 망정 급격히 다운시켰다.
게다가 정상전쟁 같은 에피소드도 아니고 에피소드 최종보스와 실력 우위 논쟁이 있을 만큼 강한 인물이며
주인공 루피보다 더 강한 인물인 사보가 아군으로 등장하고
게다가 드레스로자 최종보스인 도플라밍고보다 더욱 강한
해군대장 후지토라를 등판시키면서 도플라밍고에 대한 포스는 더욱 떨어졌다.
드레스로자 에피소드가 망했다고 말이 나오는 이유에 대해서는 정말 많지만
내 생각으로 가장 첫번째 문제점은 이때동안 뿌려진 떡밥과 기대에 비해 거둬들인 것이 적었던 것과
에피소드 최종보스인 도플라밍고의 포스 하락에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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