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자위를 했더니 이세계로 가버렷?!
인생은 3줄요약이 필요하다.
태어났다.
살아간다.
죽는다.
아니다. 죽어간다라는 표현이 올바르겠다.
그렇다. 인간은 26살을 기점으로 세포가 죽어간다.
그건 남녀가 동등할터,
그러나 어째서 남자가 여자의 평균수명보다 짧은가?
위험한 장난을 많이 해서? 매사에 호전적이라서? 아니면 군대의 부조리때문에?
무엇도 정답이 아니다.
과학적으로 증명된바에 따르면 딸을 많이 쳐서다.
정확히 말하자면 음경을 좌우로 흔들면서 자주 에너지손실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번식을 위해 이기적인 DNA의 본능에 충실한 수컷은 암컷보다 일찍 단명한다.
'..말이 삼천포로 빠졌군'
어디까지였더라? 그래..인생은 3줄 요약이 필요하다.
근데 난 특별한 3줄요약이 가능하다.
태어났다
살아간다
이세계전생
뜬금없지만..난..그래..이 세계로 전생한 것 같다.
계기는..자위일까나
"탁탁탁탁탁탁탁"
"하...."
"탁탁탁탁"
-절정-
그리곤..기억을 잃었고, 눈을 떠보니 이 세계였다.
어떻게 이 세계인 줄 아느냐고?
하늘이 푸르고, 지평선 너머까지 초록들판이 펼쳐져있는걸?
'유럽일까'
딸치다가 홍콩도 아니고 유럽으로 가버린 경우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 세계뿐이잖아?
말도 안 되는 가설이 뿌리가 되어 의식의 흐름에 따라 수 많은 나뭇가지를 형성한다.
위험하다. 200자가 초과하겠다. 독자들이 인상을 찡그린다.
딸을 쳐서 머릿속을 비울 필요가 있다.
나는 숙련된 동작으로 바지춤을 내리고, Y합금만큼이나 내열성에 강한 나의 피스톤에 마찰열을 가하기 시작했다.
'모든 것이..덧 없다'
나는 또 다시 기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