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빠르의 관점같은데..
1부 8화의 장면
빠르가 팬들 사이에서 산군 형제설 얘기 많이 오가는 편인데, 그때문에 제목도 호랑이 '형님' 이라고...
일단 눈색도 다르니 무작정 빠르라 단정지을 순 없지만, 굳이 서로 피를 나눈 형제가 아니여도 난 얘를 빠르라고 생각함
그런 전제를 깔고서 이야기하자면, 아린이 산군을 구해낼 때 남겨져 있던 빠르의 시점을 표현한 묘사가 아닐까 하는데
아직 2부가 나오기 전에 봤을땐 별다른 생각 없이 넘겨보다가 다시보니 저런 연출이 있음ㅋㅋ
미처 눈치를 못채서 한 마리만 구하고 놓고 가버리니 뭔가 애처로움
시야가 흐릿해지는 효과까지 넣어서 괜히 더 측은하네
마침 위 장면의 구멍 틈새 사이를 엿볼 수 있는 방향에 드러누움
쩝..
만일 쟤도 데려갔었으면 산군이랑 같이 동고동락하면서 인생이 180도가 달라졌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