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전 겪은 실화
이건 7년 전 겪은 일인데요.
이 일을 겪은 후로 나는 밤에 혼자 돌아다니지 않습니다.
7년 전 겪은 이야기를 말해드리겠습니다.
우선 겪은 일의 시초가 어머니가 원인이었습니다.
어머니는 매일 익히는 음식을 태우는 버릇이 있었는데 심하게 새카맣게 탄 음식도 주저않고 드십니다.
저는 매일 어머니가 탄 음식을 먹으시는 걸 보면 암이 걸린다며 말리기도 했지만 어머니는 아깝다시면서
그 탄 음식을 그냥 드시는겁니다.
그러다가 결국 일이 터졌습니다.
어머니께서 그 무서운... 암에 걸리신 것이죠.
어머니가 몸 여기저기가 아프시다며 점점 방에 틀어박혀서 앓아 계시는 겁니다...
저는 그 당시 너무 어렸기에 전화로 구급차를 부르거나 하진 않았고 그저 이 상황만을 무섭게 느꼈습니다.
아버지는 2년 전 돌아가시고... 저는 그 당시에 어머니가 앓고 있는게 암인줄도 모르고 그저 감기인 줄 알았죠.
그래서 약국에 가서 감기약이라도 사와야겠다는 마음으로 집을 나섰습니다.
그 당시 밤 9시 쯤이어서 열린 약국이 전혀 없었죠.
약국을 찾아 헤매다가 결국 포기하고 돌아가려고 마음 먹었죠...
저희 아파트에 도착했고 저는 계단을 힘 없이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참고로 집은 19층이에요.)
한 15층 쯤 올라왔을때 12층 쯤 밑에서 무언가 희미한 소리가 났습니다.
저는 그냥 밑에 살던 사람이다 생각하고 무시하고 올라가려 하는데 밑에서 계단을 무섭게 올라오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리는 것이였습니다.
저는 너무 놀라서 바로 집으로 올라가려 했지만,
엄청난 공포에 사로잡혀 꼼짝도 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눈을 뜨면서 미신 같은 공포와 싸워야 했죠.
밑에서 올라오는 소리가 이제 천천히 나는 거였습니다.
지금 올라오는게 귀신일 것만 같아서 견딜 수 없었습니다.
아파트에 사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는 싶은데 계속 망상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사라지기는커녕 밑 층에서부터 올라오고 있는 귀신의 모습은 더욱 생생해졌죠...
그때 14층에 가깝게 다가온 누군가가 다시 엄청난 속도로 올라오는 듯한 속도가 요란하게 났습니다.
저는 순간적이게 엄청 놀라서 죽을 기세로 계단을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점점 밑에서 나는 소리가 점점 가까워지더니 이내 제 뒤에서 나기 시작했습니다.
뒤돌아 보고 싶지만 엄청난 것을 보게 될까봐 죽을 기세로 달렸습니다.
19층에 다다랐지만 그 무언가가 바로 뒤였기 때문에 문에 다가갈 타이밍조차 놓치고,
저는 19층을 지나쳤습니다, 참고로 저희 아파트는 24층까지였죠.
저는 에라, 모르겠다. 하는 심정으로 옥상까지 가기로 하고 뒤에서 쫓아오는 무언가로부터 계속 떨어지려 했습니다.
그때 저는 발을 헛디뎌서 앞으로 미끄러져 넘어졌습니다.
그때 제 심정이란...
저는 뒤를 돌아다 보았습니다.
뒤를 돌아본 걸 정말 후회했어요.
뒤에는 풀어헤친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붉게 충혈된 눈으로 날 정확한 시선으로 마주하는 여자가...
바로 뒤에 서있었습니다.
저는 그 때 엄청 놀랐는지 이윽고 정신을 잃었었나 봐요.
깨어났을땐 아침이었고...
주변을 둘러보았지만 그 여자는 안 보이더군요.
하지만 기억을 떠올려보니 그 여자는...
우리 엄마였습니다...
엄마... 갑자기 엄마가 떠올라 저희 집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엄마는... 이미... 숨이 멎었다더군요..
그 일 후로 할머니 댁에서 살아야 했으며 그 날의 공포로 엄마의 죽음은 슬퍼할 새도 없었습니다.
대체 그 엄마와 똑같은 그 여자는 누구였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