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만추 캐릭터들의 공통점
올라오는 글들 보고 요즘 문득 든 생각인데..
지금까지 던만추의 캐릭터는 상당히 다양하다고 생각했는데, 거의 대부분의 캐릭터가 큰 의미에서 유사한 내적갈등 겪고 있네요.
각각의 캐릭터마다 다르지만 각자 무언가에 저주받은 듯이 행동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해결되는 과정도 유사하네요
예를 들어
아이즈) 몬스터에 대한 증오에 저주 받은듯이 무조건적인 몬스터 혐오와 그 것외에는 관심 없음-벨을 만나고 나아지는 중..
핀) 자신이 세운 용자라는 프레임에 저주받음. 모든 것을 용자의 이미지에 맞게 행동. 이상을 쫓기보다는 현실과 타협하는 일종의 만들어진 영웅 - 벨을 보고 나아지는중
벨프) 혈통에 저주받음-자기 자신이라는 대장장이보다 더 큰 관심을 받고 사용하면 사라지는 마검이 싫음. - 벨을 만나고 극복함
릴리) 신주에 저주받고, 모험자 혐오에 저주 받음 - 벨이 구해줌
하루히메) 절망과 체념에 저주받음 - 벨이 구해줌
류) 도를 지나친 정의감과 전 파밀리아에 대한 죄책감에 저주받음 -시르와 벨이 도와주는 중
쓰다보니 이런 걸 쓰려는 건 아니였는데 급 뻘글로 우회해버렸네요..
좀 더 진지한걸 써보려했으나 얻은 결과는 벨은 총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