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리오 랩소디아/번역] 1부 2장 1화
*2장 스타-트!
*스포일러 주의!
1부 2장 "엠마와의 첫 동료 찾기"
1화 "동료를 원해요!"
엠마
[플레이어]님, 좋은 아침입니다.
잠은 잘 주무셨나요?
후후, 저희 홈에서 아침을 맞이하는 것도 익숙해 졌네요.
……뭐, 홈이라고는 해도, 단지 텐트일 뿐이지만요…….
하지만 이제부터 시작이니까요!
제가 열심히, 돈을 가득 벌어 보일테니까……그때까지만 기다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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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겠어.
>느긋하게 기다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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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겠어. 선택시
엠마
감사합니다……!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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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긋하게 기다릴게.
엠마
……그 얼굴, 지금 안 믿고 계시는 거죠?
물론 저는 아직 신참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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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
아, 맞다. 어제 헤스티아 님께 받은 감자돌이가 아직 남아 있어요.
이걸로 아침식사를 해결하죠!
감자돌이는 식어도 맛있네요.
조금 영양이 편중되어 버릴지도 모르지만요.
저녁밥은 야채를 충분히 먹을까요?
얼마 전에 벨 씨가 작은 야채를 저렴하게 파는 가게를 가르쳐줘서, 던전에서 오는 길에 사 올게요!
디아
좋은 아침이네, 엠마 짱, [플레이어].
일어나 있니?
엠마
앗, 디아 님! 좋은 아침이에요!
디아
후후, 엠마짱은 오늘도 기운이 넘치네. 실례해도 될까?
엠마
넷, 어서 오세요!
……많이 좁아서 죄송해요.
(디아, 텐트에 입장)
디아
신경쓰지 마렴. 당신들의 파밀리아는 이제 막 결성된 참이니까.
그보다는 오라리오의 생활에 익숙해 지는 게 먼저란다?
엠마
네엣.
던전 탐험에 대해서도 여러 분들꼐 배웠고……어떻게든 될 것 같아요.
디아
어머, 정말이니?
그건 믿음직하구나.
엠마
네. 처음에는 불안했지만…….
몬스터도 일대 일로 싸운다면, 침착하게 잡을 수 있게 됐어요.
……그렇다곤 해도 상층의 고블린 같은 약한 몬스터 뿐이지만요.
디아
후후, 아무래도 순조롭게 해쳐나가고 있는 것 같네.
에마
순조로운……걸까요?
상층은 둘째치고, 하층은 정말 먼 느낌만 드는데요…….
디아
어머어머. 갑자기 깊숙한 곳까지 들어간다니, 어떤 인재를 가진 파밀리아에게도 어려운 일이란다.
하지만, 그렇기에 파티를 짜는거야.
예를 들어 이상적인 전위·중위·후위의 세 구성이 갖춰진다면, 초보자라도 행동범위가 넓어지기 마련이란다.
엠마
파티…….
역시 동료가 필요하네요.
디아
그렇네, 예를 들어 [로키 파밀리아]의 최고참인 [중걸(엘·가름)] [용사(브레이버)] [구마희(나인 헬)]가 이상적인 파티라고 말할 수 있으려나?
엠마
아무래도 까마득한 위의 사람과 비교하는 것은 어떨까, 라고 생각하지만요…….
디아
그 모험가들은 예외일지도 모르지만, 파티를 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은 잘 알 것 같니?
엠마
넷, 네에……지금도 여러 괴물과 싸울 떄는 힘들지만, 무엇보다도 혼자서 마석을 챙기는 게 힘들어서…….
디아
그래……짐이 가득 찰 때마다 지상에 돌아오는 것도 시간 낭비니까.
진짜 초보중의 초보에서 한 걸음 내딛었기에 생기는 고민……이라는 걸까.
엠마
역시 동료가 있으면 다를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요……역시, 저희 파밀리아에 들어와 줄 것 같은 사람을 좀처럼 못 찾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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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
>신생의 초보 파밀리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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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 선택 시.
엠마
앗, 아뇨……. 제가 더 강했더라면, 동료도 빠르게 발견했을 거라고 생각해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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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의 초보 파밀리아니까…….
디아
어쩔 수 없잖니.
모험가도 규모가 큰 곳에 모이고 싶어하니까.
목숨이 걸려있고, 더 안전을 추구하는 게 당연한 심리겠지.
엠마
……역시 그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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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
저는 던전에서 마석을 모으느라……[플레이어]님은 가사와 홈을 정비하느라……솔직히 동료를 찾아볼 시간을 못 내겠어요.
혹시 디아 님은 모험가 지망생 같은 분들 중 알고 계신 분이……랄까, 역시 없겠죠?
디아
음, 그렇네에.
짐작이 가지 않는 것도 아니지만…….
엠마
엣……정말인가요!
디아
그렇지. 밀크 스탠드에 근무하고 있는, 엠마 짱과 동갑내기인 여자아이, 아이리스라는 소 인간(가우즈) 여자아이인데…….
물어봤더니 모험가를 동경하고 있던 것 같아.
조금 전만 해도, 기회가 있으면 꼭 도전하고 싶다고 눈을 빛내며 말했었단다.
엠마
모험가를 동경하는 소녀…….
저랑 비슷하네요……!
디아
그래. 그런 부분이 엠마 짱과 잘 맞을 것 같다고 생각해,
혹시 마음이 맞는 게 아닐까.
관심이 있다면 만나 보는 게 어때?
그 아이가 일하는 곳은 소 간판이 걸린 밀크 스탠드인데…….
엠마
앗, 그 가게 알고 있는 것 같아요.
빨리 보러 가야겠네요, 감사합니다!
디아
후후.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네.
하지만 파밀리아에 초대할 생각이라면 [플레이어]도 같이 가는 편이 좋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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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가자!
>내 말솜씨면 금방 함락된다는 것을 보여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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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가자! 선택 시.
엠마
와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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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말솜씨면 금방 함락된다는 것을 보여주지!
디아
어머나? 당신이 자발적으로 여신(여성)을 꼬시는 것을 본 적이 없는걸……?
엠마
그, 그런가요……?
디아
후후. 뭐 수천년도 전에 만난 사이이긴 하지만……그래도 신은 기본적으론 불변이니까.
……랄까, 너무 정곡을 찔렀으려나?
엠마
[플레이어]님……그러셨군요…….
알겠습니다! 함께 가서 설득해보도록 하죠!
[플레이어]님이 서투르셔도 괜찮아요!
저도 붙어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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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
그럼 디아 님, 저희들은 다녀오겠습니다!
디아
그래. 갔다 오렴. 기다리고 있을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