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전 10권 스포] 로키 파밀리아와 이단아들과의 첫싸움
곧이어, 모험자들은『무장한 몬스터』과 접적하고, 전투를 시작했다.
넓은 길의 곳에서 모험자들이 연계를 구사하며, 높은 잠재 능력을 자랑하는 몬스터를 요격한다.
전황은 핀의 예상대로, 시종 [로키 파밀리아]이 우세했다.
하지만,
“……단순한 리자드맨이 아닌가 보네”
티오네은 구속을 풀어낸 몬스터로부터 거리를 잡으며, 그렇게 중얼거린다.
티오네의 난타에 의해서 이미 상처를 입고 있는 1마리의『리자드 맨』.
롱 소드와 샤미타를 가진 몸은 비틀거리고 있지만, 그 노란 눈에서 전의가 꺼지지 않는다.
『쿠오오오오오!!』
오기의 포효처럼 목소리를 높이면서, 거칠고, 날카로운 검격을 나아낸다.
확실한『기술과 책략』.
아류라는 말이 떠오르는 야생의 검술은 치열하고. 교묘했다.
그것은 잦은 싸움 속에서 갈고 닦은 것이라고 아마조네스인 티오네는 깨닫는다.
동시에, 이런『검술』을 익히『괴물』에는 만난 적이 없다고.
더 말하면 존재할 수가 없다고.
본능의 충동 그 자체로 덤벼들어야 할 터인 괴물이 내지르는『기술』에, 티오네는 입술을 핥을 정도로 전의를 불태우며, 사랑스러운 수령의 명령을 실행할 수 있도록. 담담하게 눈앞의 적을 혼내준다.
“핫, 몬스터 주제에 얼굴은 꽤 반반하구만”
한편, 베이트.
발 밑에 쓰러진 것은 순식간에 쓰러트린 한마리의 세이렌.
붉게 물든 추악한 피 화장의 일부가 떨어지고, 엘프 못지않은 아름다운 얼굴이 엿보인다.
그런 세이렌에게, 베이트는 가차 없이 발로 배를 내리쳤다.
“……”
“하지만, 괴물은 죽어라”
뺨의 문신을 왜곡시키는 베이트의 미소는, 모멸과 분노에 물들어 있었다.
베이트는 인정하지 않는다. 지상을 멋대로 걸어 다니는『괴물』 따위를.
하늘을 나는 것도, 바다를 유유히 헤엄치는 것도 절대 불허한다.
그는 결코 말하지 않고, 뒤돌아보지 않지만, 엄연한 사실로써 베이트의 가족은, 소중했던 사람들은 모조리 괴물에게 참살되었다.
인류의 생각을 대변하는 것처럼, 베이트는 내려친 다리에 타기의 감정을 번지게 했다.
암컷이든 얼굴 모양이 사람에 가깝든 간에,『괴물』인 이상 자비 따윈 없다.
너희들은『배제』되어야 하는 존재임을, 지상으로 나온 세이렌들에게 가혹한 현실을 때려박았다.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옷!』
“하여간 계속해서, 시끄럽게”
세이렌을 짓밟고 있는 베이트에 덤벼든 것은, 한 마리의 가고일
그러나 그것을 가볍게 걷어차며, 일축한다.
“윽!?”
“어울리지 않아, 네놈들은”
돌로 된 손톱을 깨버리고, 메탈 부츠를 몸통에 처박다.
압도하는 웨어울프의 얼굴은 그럼에도, 아직 일그러졌다.
자신의 가슴에 자리잡은 감정을 베이트는 제대로 이해한다.
이는 초조함이다.
몬스터들의 올리는 규환이,『지키는 자』의 포효에 들리니까.
용감하고, 동료를 생각하는 베이트의 평원의 가족들처럼 우는『괴물』들이, 짜증 나고 미워서 견디지 못했다.
“자고 있어!!”
『커억!?』
그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베이트는 흉포한 발차기를 가고일에 처박았다.
“호잇!”
『구우!?』
베이트가 짜증 내며 난동을 부리는 후방에서, 티오나가『고블린』을 힘껏 튕겨냈다.
투국의 체술에 의해서 레드캡의 몬스터는 전투 불능으로 몰렸다.
“베이트는 아니지만 말이야——, 대쌍인으론 조절이 어려울 거야"
단원들과 몬스터가 심하게 다투는 전장을 돌며 떨떠름하게 일을 한다.
생포 목적의 전투에서, 대쌍인 정도의 무장은 사용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무엇보다, 이 몬스터들에게는 맘에 썩 내키지 않아, 라고 중얼거린다.
(뭔가 싸움하기 어려워…… 뭘까, 이 몬스터의 무리……)
공중으로부터 달려오는 알미러지를 딱밤을 날리며 무력화시키면서, 티오나는 입을 쭉 내밀었다.
평소 던전에서 죽이는『괴물』과는 다르다.
잘 말할 수 없지만, 뭔가 싫다. 싸우기 어렵다.
티오네가 들으면 주먹을 맞을 만한 이유지만, 바보 같은 자신은 근거도 설명할 수 없다.
머리가 가벼운 티오나 나름대로 고민하던 중———땅이 흔들렸다.
“우와!? 뭐, 뭐야 이거?!”
깔린 돌층계를 부수며, 지하로부터 나타난 금속의 덩어리.
대형급『플레임 록』을 방불케 하는, 금속계의 몬스터라고 생각되는 존재였다.
지금까지 본 적이 없다.
주위에서 교전하는 다른 단원들은, 놀라서 손을 멈춘다.
티오나는 곧 적의 몸이 대쌍인과 같은 아타만타이트로 되어 있는 것을 깨달았다.
그것을 증명하듯, 티오네과 베이트의 공격을 쳐냈다.
둔중한 움직임으로, 작업적으로, 전위 장벽 역할의 단원들을 방패째 날려버린다.
“——그래그래! 이런 걸 기다렸어!!”
그것을 보고, 티오나는 눈을 빛내며 대쌍인을 휘두른다. 갑자기 할 마음이 생겼다.
왜냐하면 그 금속 덩어리에게는, 다른『괴물』처럼 목이 막힌듯한 느낌이 없었기 때문에.
그렇다면 아무 생각 없이 두들긴다.
직정형의 티오나는 자신의 방황을 미루기 위해,『인형병』이라는 이름의 금속 덩어리를 일도 양단했다.
흥미, 짜증, 미루기.
각자 생각을 품고, [로키 파밀리아]는『무장한 몬스터』을 무력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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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왔지만 전혀 피서답지 않습니다. 날은 더운데다 바다에는 사람들이 많고.
그래서 에어컨 틀고 숙박집에 있으려 했는데, 형님께서 근처 산으로 등산가자며 끌고 가고.
그래도 울며 겨자 먹기로 갔는데... 길도 험난하고, 무엇보다 모기가 엄청 많습니다. 잠깐 소변 누는데 모기가 달겨들 정도입니다.
더운데다, 한쉬도 쉬게 놔두질 않는 가족들 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이고 쌓여서, 미친듯이 던만추 읽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느샌가 또 이렇게 올리네요. 허허... 제가 이럴려고 피서왔나 자괴감이 듭니다.
전에 어느분께서 부탁한 엘프 마도사의 전투 파트는, 제가 수요일에 돌아가거든요. 그날부터 작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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