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전 10권 스포] 요정 부대의 활약 5
(뭐야———!)
레비스는 『위화감』을 팽창시킨다.
접근을 막기 위해 끊임없이 사출 되는 엘프들의 탄막.
그 효과가 조금, 아니 굉장히, 높았다.
다발로 이루어진 식인 꽃의 벽을 관통하는 정도로, 레비스의 뺨을 스치고 구워낼 정도로, 그녀의 질주 속도가 떨어지고 부주의하게 가까이 갈 수 없을 정도로.
단문영창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만큼, 『마법』의 위력이 높다.
(애초에, 이 정도의 마법을 반복하는데도, 왜 놈들의 마인드(정신력)는 떨어지지 않지?)
엘프들이 인조미궁에 쳐들어오고, 이미 상당한 심도에 와있었다.
아무리 아이템의 회복을 사용한다고 해도, 이 출력으로, 이만한 숫자의 『마법』을 사용하면, 바로 엘프들의 마인드는 고갈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의 포화는 끊임없이 계속된다.
앞줄과 뒷줄의 제휴, 첫 번째 발사의 사이에 두 번째 줄이 차탄 장전,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간극을 메우기 위한 것은 속사성이 높은 『마검』.
통로의 석판이 터진다.
벽면이, 바닥이, 부서지며 도려진다.
방대한 불꽃 사이로 천둥과 얼음의 화살이 앞질렀고, 몬스터의 절규를 빼앗는다.
잇달아 성가 소리가 자아지고, 주문이 몇 개나 겹치면서, 마침내 마지막 한마리로 변한 식인 꽃의 육벽이 분쇄된다.
엘프들과 구분하는 것이 사라지고 없어졌을 때, 레비스의 눈에 『그것』이 비쳤다.
“———”
모든 엘프를 범위 내에 넣은 비취의 마법진.
아름답고 반짝거리는 광조가, 통로 안에 감도는『마법』의 잔재를 흡수하며, 주위의 엘프들에게 『환원』된다.
『마법』의 위력을 높이는, 『하이엘프의 가호』을 베푼다.
(———레어 스킬)
눈알을 크게 깐 레비스가 알게 된 것은, 그것뿐이었다.
“핀이 이빌스를 얕잡아 본 것처럼——”
엘프들의 탄막이 벌어들인 시간을 사용하여, 영창을 끝낸 하이 엘프가, 영롱한 목소리를 통로 안에 울렸다.
“——네놈 또한, 우리들을 우습게 봤군”
수고를 싫어하고, 책략을 쓰지 않으며, 일직선으로 접근해왔던『먹이』에게, 무자비하게 말했다.
““[휘몰아쳐라, 세 차례의 엄동――― 나의 이름은 알브]!””
소환 마법을 주창한 레피야와 함께, 긴 지팡이를 내민다.
비취의 마법진이 강하게 빛나는 가운데, 엘프 두명, 사제의 목소리가 중복된다.
““[윈 핌불베트르]!!””
합계육조(合計六条)의 눈보라.
동시에 발사된 극대의『결빙 포격』에, 레비스는 혀를 찼다.
“칫!?”
서있던 대통로 바닥을 차며, 간발의 차로 미로의 골목길로 뛰어든다.
사선상에서 벗어나지 못한 왼손이 주검과 함께 눈보라에 삼켜지고, 한쪽 눈을 왜곡한 괴인은, 찰나의 판단으로 그것을 포기했다.
순식간에 얼어붙은 팔을 혼신의 힘으로 깨버리고, 포격의 궤적에 끌려들어가는 것을 회피한다.
초를 기다리지 않고, 요란한 폭설의 포성이 레비스의 배후에서 울려 퍼진다.
모든 것을 얼어붙게 만드는 2발 분의 얼음 포가 푸른 궤적이 되어 대통로를 메웠다.
미궁 안으로 쌓아 올린, 있을 수 없는 대한파의 풍경.
옆길로 벗어나도 피부를 동상시킬 정도의 냉기로부터, 레비스는 참고 견디며……얼굴을 감싸고 있던 오른 팔을 떼더니, 시계에는 비유가 아닌『얼음 투성이가 된 통로』가 이루어져 있다.
대통로 안이 서리에 덮이고, 공간 모든 것이 거대한 얼음 덩어리와 고드름으로 가득 채워졌다.
빠져나가는 간극이 존재하지 않는, 어떠한 사람도 통과를 거부하는『빙동』이다.
“벌레놈들이…… 잘도 해줬군!”
눈앞의 고드름에 분노의 주먹을 퍼부어도, 표면의 일부가 갈라질 뿐이고, 큰 질량의 얼음 덩어리는 부서지지 않는다.
대통로를 나아갈 수도 없어서, 여기서 리베리아들을 쫓는 것도 불가능하다.
무서운 것은, 『마법』의 효과를 감쇄하는 『오프시티안 솔져의 대석』이 사용되어 있는 이 석조 미궁을, 일각이라 해도 완벽하게 얼음투성이로 만들었다.
본래라면 있을 수 없는 『소환 마법』에 의한 동일 마법의 『동시 발사』을 감안한다 해도, 터무니 없을 정도의 위력이다.
“제길, 복원에도 유예가 필요한가……”
오른팔도 쓸어 갔다.
팔꿈치부터 앞까지 잃어버린 왼팔의 단면은 얼음투성이가 되고 있어, 괴인이 자랑하는『자기 재생』도 좀처럼 시작하지 않는다.
엘프의 사제에게 당한 레비스는 굴욕에 몸을 떨었다.
“레, 레비스님!? 대, 대체 이건……?”
“너희는 이 얼음을 어떻게든 해라. 나는 다른 경로로 그 엘프들을 쫓겠다!”
포격 소리를 듣고 모여든 이빌스 잔당에게 얼음투성이가 된 통로를 맡게 하고, 레비스는 그 자리에서 반대 방향으로 나아간다.
(그 하이 엘프, 귀찮다. 어중간하게 접근하면 실수를 되풀이 할 뿐, 왼손의 재생을 우선시킬지……제기랄, 시간이 걸려)
아직 복구가 시작되지 않은 상태에서, 가슴 속에다 성대하게 욕설을 퍼붓다.
『열쇠』에 의해 열린 『문』이 쿵! 하고 여자의 초초함을 나타내는 것처럼 큰 소리를 발하였다.
추천0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