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차가 은근히 치명적이네요.
분명히 7화전에 토가와 트와이스가 오버홀에게 한방먹일 계획을 짰다고 했는데, 그 사이에 휴재가 곂치니까 눈여겨보질 않는 사람들은 7화전의 내용을 망각해버리겠지요.
이번 오버홀 소탕작전에 대한 경찰측의 실패요인은 갑자기 난입한 시가라키 때문이 아니라 토가와 트와이스의 첩보작전 덕분이라고 봐야 맞습니다.
물론 토가네도 처음부터 오버홀이 질거라고 함부로 예상하진 않았겠죠. 어느쪽이 이기든 두 진영 모두 소모전을 펼친 이상 둘다 체력이 고갈될태니 그때 상황에 맞춰서 작전을 구상하고 그에맞는 정보와 임기응변으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만약 토가와 트와이스가 미믹에게 엿을 먹이고선 곧바로 복귀했다면 히어로측의 정보가 누설되지 못했을것이고, 오버홀 호송에 대한 사실도 모르고 습격을 위한 준비도 못했을겁니다. 따지고 보면 경찰에서 오버홀 잡아서 연행한다는 공식 발표도 안했을텐데, 어느 누가 그걸 알고 호송차 위치까지 찾아서 제시간내로 유리하게 습격할 수 있었을까요? 설령 찾아냈어도 네임드 히어로가 호위를 맡고 있는데, 철저히 준비해오지 않는 이상 쉽게 뚫리기도 힘들었을 것이란게 제 주장입니다.
결국 습격할 여지를 제공한 정확한 정보 덕분에 시가라키가 승기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이고, 그런 정보를 첩보 형식으로 제공해준 토가와 트와이스의 공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둘이 이번 에피소드의 조커였던 셈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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