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버리는 자세 - 극신에서 이신으로 오마쥬?
극신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너무도 마음에 드는 건..
조나라에 살던 젊은 시절 무신이랍시고 마을에서 살육을 벌이는 정신병자 구도자들을 그가 썰어버렸다고 채택에게 자화자찬할 때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만화에서 구도자를 정말 경멸해서 구도자에 대한 글을 하나 앞서 올린 적이 있었고 251화는 완전 사이다라고 느낄 정도..
(2페이지로 작가가 크게 담아낸 2번째 사이다 씬)
627화에서 극신과는 아무 관계도 없고 아무 사이도 아닌데, 천하대장군을 목표로 하는 이신이 나중에 최악의 정신병자 하나를 비슷한 폼으로 양단해서 아예
죽여버리는데 성공합니다.
예전에 작가가 이목, 방난, 염파에 대한 오리지널 콘티를 디자인했던 이미지를 인터넷에서 본 적이 있는데 차라리 방난은 그때처럼 설정해 아예 다른 인간으로
만화에 등장시키면 나았을 거란 바람이 생길 정도입니다.
여기선 그냥 미친 싸이코패스에 지나지 않아서..
작중 이신과 극신이 구도자를 베어버리는 자세만 봐도 비슷해서 마치 대장군의 의지가 이어져 내려 이신에게 전달됐다고 농담처럼 말하고 싶을 정도네요.
그야말로 완벽한 오마쥬 같더라구요.
다음에 이신이 이 정도로 심신을 쏟아내고 죽음에 이를 정도로 싸울 상대는 초나라 멸망전에서 상대할 항연밖에 없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항연에 대해 추측하자면..
1. 작중 초나라 출신인 임무군이나 한명이 그렇듯 항연도 대추(대형 철퇴) 사용자인데 철퇴 사이즈가 한명이 사용한 것의 3배는 더 클 것이라고 기대
2. 손자(항우)에게 물려주기 전까진 항씨 가문 최고의 명검인 초천검을 등에 차고 있을 것 같음(사이즈는 옆동네 베르세르크에 나오는 드래곤 슬레이어와
비슷한 급이라고 기대)
3. '초의 호랑이'라는 별명답게 갑옷 위로 호랑이 가죽을 두르고 있음.
4. 그가 타는 말의 사이즈가 작중 등장한 거구들이 타는 말들보다 더 초대형급이라서 오추마의 선조라고 평가할 수 있을 정도.
다른 분들은 항연에 대해 어떤 추측을 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이신이 창평군에게 뒤통수를 맞겠지만 그때 창평군 옆에 항연이 있을 것 같습니다. 초나라 멸망전 때 항우의 할아버지인 항연의 포스를 기대해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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