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씨사주 - 서로 다른 입장들
(우승상이 된 창평군. 왕 다음이 상국. 상국 그 다음 가는 진나라 권력 서열 3위로 등극)
단지 여씨사주의 한 사람이라서가 아니라 작중 그만큼 엄청난 실력을 보유한 최종보스 후보중 한 사람인데.. 작중 이목이 비참하게
굴려지는 것에 비하면 대우가 엄청나게 좋은 캐릭터입니다.
젊은 나이에 우승상에 진나라 군 총사령관으로 조정과 군부의 정점에 섰으니 그야말로 호랑이가 날개를 단 셈. 그런 창평군을 보는
나머지 여씨사주 멤버들의 반응도 제각각일 것 같네요.
몽무 → 마양 전투에서 내가 아니라 왕기를 대장으로 삼았을 때는 너에게 내심 서운했지. 하지만 그 전투에서 내가 너무도 미숙했다는
걸 알고 달라지기로 작정했다. 너와 내가 어린 시절 서로 나눈 약속 그대로 네가 가고 있으니 나도 대장군이 되기 위해 분발해야겠지.
네가 할 건 나를 앞으로 군부에서 팍팍 밀어주는 거다. 내가 중화 최강이라는 걸 증명해내마
채택 → 효효효효.. 이렇게 젊은 나이에 진나라의 정권과 병권을 양손에 거머쥐다니. 조나라나 초나라에만 천재가 있는 게 아니지.
앞으로 이 진나라가 저 천재의 손에서 어떻게 기세가 오를지 재밌어지겠어.
이사 → 나보다 먼저 창평군을 호명하다니.. 그 다음 좌승상의 자리에 오르는 건 나다. 어서 말해라, 늙은이.
(기대와 반대로 왕족 원로가 BJ창문군을 호명. BJ창문군이 좌승상이 되면서 이사가 이를 감)
진짜 여불위의 계략대로 우승상, 좌승상 자리를 모두 창평군과 이사가 차지했더라면 여정(진시황)과 BJ창문군에게 내일은 없었을 것
같네요. 그냥 세력에서 밀려 바로 대숙청을 당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