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재공지가 없었던 건 작가 잘못이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작가한테는 네이버에 글을 올릴 수 있는 권한이 없죠.
올라오는 웹툰들은 작가한테 원고를 받아서 네이버 관리자가 올리는 겁니다.
그림 그려서 나오는 휴재공지나 작가가 큰 글씨나 기타 데코레이션이 들어간 휴재공지도
작가한테 받아서 관리자가 올리는 거죠.
블로그에 올라온 글에 의하면 이번 주 휴재는 일요일 낮에 결정된 사항이고
작가는 휴재공지문을 만들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죠. 링겔 맞고 있었다는 건 병원에 있었다는 소리고요.
즉, 휴재가 결정된 시점에서 휴재공지를 미리 올리지 않은 네이버 관리자의 잘못이 크죠.
아마 보통의 경우 작가가 휴재공지문을 만들어 주니까 휴재웹툰과 연재웹툰을 동시에 업로드하는 게 습관이 되서 그런 것 같은데요.
아니면 일을 2번 하기 싫어서 그랬을 수도 있고요. 블로그에 글 올리는 것도 작가님이 병원에서 링겔맞으면서 블로그에 글 올리기도 힘든 일이죠.
즉, 이번에 휴재공지가 미리 올라오지 않았던 것은 작가님의 잘못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여담이지만, 작가와 독자의 관계는 기본적으로 대등해야 한다고 봅니다.
작가가 위인 것도, 독자가 위인 것도 아니죠.
그러니 '나오는 것만으로 감사해라' 라던가 필요이상으로 작가한테 굽신거리는 태도를 취하는 것도 잘못된 일이지만
작가가 독자를 위해 그림이라도 몇장 그려서 휴재공지를 만들어야 한다던가,성의가 없다는 등의 비판도 옳지 않다고 봅니다.
기본적으로 대중을 상대하는 유명인이니 비판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작가의 태도가 독자의 마음에 들지않는다고 해도 그게 잘못된 것 아니라고 봅니다.
대부분의 작가들이 휴재공지를 만들때도 그림도 조금씩 넣고 저자세를 취하는 것은 이미지 관리와 독자를 배려해 주는 것이지 그게 작가의 의무는 아닙니다.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착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그 부분은 조심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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