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별인원과 신원류 관련해서
우선 악령은 1부부터 비선별이라는 말이 나왔음.
다만 기존의 의미인 '탑의 문을 열고 들어온 자'라고 하기 보다는, '1층에서 올라온 자'라는 의미의 비선별인원 같음.
악령은 알다시피 헤돈이 라헬의 승탑에 도움되게 붙여준 캐릭터임. 즉 등장부터 헤돈이 주작하고 붙여준 놈임. 작중에서 2층이상에서 살던 인원들은 선별인원이 되고, 비선별인원들은 1층에서부터 문을 열고 들어온다고 되어 있음. 다르게 말하면 기존 인물들은 '1층에서 온 놈=비선별인원'이라고 받아들인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음. 즉 퀀트나 유한성이 받은 자료에서는 '얘 1층에서 올라옴'이라는 식으로 서술되어 있으니까 '아 이놈 비선별이구나'라고 착각할 수 있음. 다만 1층에서 만들어져 올려보냈다는 가정은 못했을 수도 있고.
덤으로 신원류는 비선별 특권이 맞다고 생각함. 신원류의 기본 조건 자체가 '관리자 허락 안 받고 공간 안의 신수를 지배해 술자의 것으로 만들고 그 모든 것들을 한 점으로 응축시켜 폭발시키는 것'이라고 나와있음. 관리자 허락 안받고 신수제어 가능한건 오직 비선별뿐임. (43층은 법칙 망가졌으니까 논외임) 즉 선별인원들은 신원류의 기본 전제조건부터 성립시킬 수가 없음. 애초에 매커니즘도 다르고.
아마 악령은 헤돈이 주작하여 만든 인공생명체고, 신원류 쓸 수 있는건 헤돈이 신원류 쓸 수 있는 기능 끼워넣다고 생각하면 편함. npc인데 캐릭터로 주작해서 우겨넣었다는 느낌이라 보면 될듯.
+)만약에 '신원류를 일반인도 사용할 수 있다' 라는 전개가 나온다 하면, 이건 엔자하드나 루슬렉급 정도 같은 준가주급이나 되는 인물들만이 시도해볼만 할 것 같음. 다만 오리지널 신원류가 아니라, 마이너 카피판이라 보는 게 편할 것 같음. 즉 '기존 신수의 제어의 방식 매커니즘을 신원류의 매커니즘과 최대한 비슷하게 모방하여, 신원류와 유사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라고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음. 다만 이런 방식을 연구한 사람은 인간들을 좋아했던 V나 딸바보 블로섬 정도일듯. 구스트앙은 아랫놈들 좋을 짓 절대 안하는 놈이니까. (근데 블로섬은 연구파 아니라 이 가정에 안들어갈 수도 있음. 그럼 V 정도나 구상했을듯.)
추천0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