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게문학] OMG?!-(3)
엔도르시에게 이번에는 믿고 맡겨보기로 했다.
"도마뱀, 오늘 밤 10시에 우리 팀과 스페어 팀 애들끼리 다같이 심야영화 하나 보러 가기로 했다. 10시에 광장으로 모여."
"??눈깔 너가 웬일이냐??밤에게 차인후에 나빼곤 아예 말도 안하더니??"
"ㅊ...차인거 아니거든!!!내가 찬 거거든!!!"
"어쨌든 10시에 광장으로 모이는거지?? 알았어."
좋아, 엔도르시가 아낙은 데랴올 수 있겠지. 다른 팀원들에게는 말하지 않았다. 스페어 팀에서도 똑같은 말을 란한테만 한다. 우리팀과 스페어팀의 친목 다지기가 아닌, 우리팀 꼬맹이와 스페어팀 꼬맹이의 데이트가 될 테니까.
---밤 10시
나랑 엔도르시는 광장 옆의 수풀에 숨어있다. 당연히도 아무도 나오지 않았고, 아낙만 나와있다. 저쪽에서 란이 온다.
"어,도마뱀."
"아,퍼랭이냐, 다른 팀원들은??"
"나도 몰라, 너네 팀원들은??"
"글쎄...나 혼자 다녀서 잘 모르는데."
"맨날 재수없다 재수없다 하더니, 팀에서 왕따냐."
,저 퍼런 꼬맹이는 정말 사윗감으로 마음에 안든다.
쿤의 말로는 성격은 저래도 의리있고 착하다니까 참아주겠지만...
"... 다들 늦나보네. 일단 앉자."
엔도르시가 팔꿈치로 쿡 찌르더니 속삭인다
'드디어 데이트 시작인거 같은데^.^?'
".....맞다, 도마뱀, 하나 궁금한게 있다. 너는 왜 탑에 들어오게 된 거냐?너가 자하드이지만 공주는 아닌것과 관련이 있어??"
"....꼭 말해야 하나??"
"아니. 말하기 싫은걸 들을정도로 궁금하진 않아."
오?저녀석 상당히 매너있는데???다시봤어.
"아니다...뭐 너는 비올레를 도울 정도로 가문이건 뭐건 신경안쓰는 놈 같으니 말해도 괜찮겠지. 우리 어머니는 진짜 아낙 자하드였어...그렇지만 어떤 요리사랑 사랑에 빠졌고...공주가 사랑에 빠지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알잖아. 결국 우리 엄마는 탈주해서 숨어살다가, 갑자기 나타난 자하드의 처단부대에 의해서....다 죽었지 뭐.
나....나는...이 탑의 모든 자하드와 그 세력을 죽이기 위해서 탑에 들어왔어.내 부모님의 원수를 갚기 위해서..."
어...저 사실은 우리팀 애들한테도 잘 안알려줘서 나,하츠,엔도르시 정도 빼고는 잘 모르는데...역시...아낙은 저녀석을....
"하지만 도마뱀,넌 그 엔도르시 자하드랑 꽤나 친하게 지내는 거 같던데??"
"아...그래...탑에 들어올때는 그 목표였는데..요즘은 뭐가 뭔지 모르겠어...아직도 엄마와 요리사가 죽던 날을 생각하면 피가 거꾸로 솟아...하지만...나도...표현은 잘 안하지만,내 주위 사람들을 볼 때마다 지금이 나름대로 행복하고...가끔씩은 복수니 뭐니 하는것도 흘려보내고 싶을때가 있어.. 글쎄??나도 잘 모르겠다.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건지."
"..간단한거 아니야??너 꼴리는 대로 해. 너 마음에 솔직해져 봐.뭐가 뭔지 모르겠을 때 그걸 계속 생각하는거는 귀찮지 않아??
귀찮게 계속 생각하느니, 난 탑에 들어와서, 내가 하고싶은 대로 하며 살 거야. 너도 너가 원하는대로 솔직하게 살아, 아낙."
오오,도마뱀이 아니라 이름으로 부르며
조언을 해주고 있어????
"...그래. 고맙다.란"
어어어어어어?
아낙이 웃는다??
"그건 그렇고 우리 팀원들 정말 늦는군.
난 먼저 가보겠어."
"그래, 잘가라, 파랭이."
좋아...성과는 있던 셈이네.
엔도르시가 원하던 방식은 아닌거같지만.
"엔도르시. 돌아가자.이 둘 가능성이 보이네."
"그ㄹ...에....에....츄!"
어어??
젠장!!아낙이 오른쪽을 본다.
들키겠다!
스승님께 배운게 이럴때 쓰일 줄이야...
아낙이 부쉬속을 본다.
나는 흑린을 사용해 숨고 탈출했으나, 엔도르시는 들켰다.
"누우우우운까아알귀이시이인????"
일 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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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린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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