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게문학] OMG?!-(4)
"누우운까아알귀이이시이이이인??????"
이런...일났다...이대로라면 지금까지 해온 일이 물거품이...
하지만 어쩔수 없다. 엔도르시에게 믿고 맡겨 봐야지.
"아...아낙. 일단 좀 진정하구"
"너였지?? 30분간 아무도 안 오길래 네가 뒤에서 뭔가 하고있을거 같더니 결국 이러려던거냐?? 거짓말까지 해가면서??"
"...그래,거짓말했다. 자기가 좋아하는 놈에게도 솔직하게 말도 못하는 놈 보고 답답해서 말이다!"
"눈깔,내 말 똑바로 잘 들어. 나 란한테 반한거 아니야. 그만좀 하라고!"
아이고,답답한...저렇게 자기 감정에도 솔직하지 못하니 뭐가 될 리가 없지. 그건 그렇고 엔도르시도 저런 식으로 말을 끌고 나가면 어떡하냐. 일이 해결될 기미가 안 보이네.
"거울이나 보고 말하지??갑자기 성장하고 있는 네 몸을 보고도 그 소리가 나오냐??신체의 성장은 정신의 성장에 비례한다는 거 모르냐?? 너 행동이 달라질 때부터 크고 있었잖아??"
"남 일이야. 신경쓰지 말고 꺼져! 그런걸 바로 오지랖이라 하는거야!"
"그럼 이건 어떻게 설명할 건데??이수가 만든 어플, 네 상태를 [사랑에 빠진]으로 나타냈는걸?"
"...그래서 이수가 갑자기 놀라서 뛰쳐나간 거였냐. 그 어플이 뭐라고 하던 무슨 상관인데? 단순 오류겠지!"
"좀 솔직해져 봐!결과가 어떻든 나처럼 행동이라도 하라고! 란정도면 귀엽잖아. 멋지고, 너만큼이나 강하고. 뭐가 문제인데??"
엔도르시가 한숨을 내쉰다.
"오그라들어서 이 말은 안할려 했는데,
난,난 너가 좀 행복해지길 바랄 뿐이야."
오오! 저 엔도르시가 저런 모습을???
그러나 아낙은 표정도 변하지 않는다.
"그럼 무기나 바꿔주던가."
아낙이 뒤돌아서더니 걸어간다.
"도마뱀년, 사람 호의에 그따위로밖에 반응을 못하냐??"
하지만 아낙은 들은척도 않고 어둠 속으로 사라진다.
11시를 알리는 종이 친다.
하...찾으러 가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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