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게문학] D급의 지배자 EP2 열차의 지배자 (17) 새로운 유형
지난 이야기
어니부기의 물줄기에 엔도르시 7칸으로 후퇴,
펜리르+베르디의 문어가 어니부기한테 이니시에이팅 걸음
잔챙이들 돌격해 오고 엔돌 팀 8칸으로 재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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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어니부기가 피를 흘리는건가?"
피가 섞인 물줄기를 본 아낙이 말했다.
"그런 것 같은데."
내가 말했다.
"그럼 좀 지나면 물줄기가 멎겠네"
"와하라라라가아호아하아라화아라가가"
베르디의 포켓 너머에서는 짐승 소리만 들렸다.
"그보다. 저거 놔둬도 되나?"
내가 어니부기와 펜리르를 가리키며 말했다.
"물줄기 멈출떄까진 어쩔 수 없잖아"
하츠가 말했다.
"그렇긴 하네,
"그보다 모두 전투 준비해. 물줄기 멎으면 바로 들어가야해"
십이수가 포켓 너머로 말했다.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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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분 뒤, 물줄기에 섞인 피가 짙어지더니 멈췄다.
"들어가!"
내가 문어 위로 뛰어오르면서 외쳤다.
이번엔 내가 제일 먼저 들어왔다.
내 뒤를 따라 우리 팀원들도 하나 둘 들어왔다.
적진을 보니, 어니부기는 다른 적들의 부축을 받아 9칸으로 이동하고 있었다.
어니부기를 공격하려는 펜리르를 등대지기 몆명이 베리어로 근근히 막고 있었다.
"저녀석들 놓치지 마!"
내가 달려들며 외쳤다.
아낙도 후크로 어니부기를 공격했다.
"그렇겐 안된다!"
아까 우리에게 항복했더던 등대지기가 아낙의 후크를 몸으로 막아냈다.
"으아아악!"
아낙의 후크가 닿자마자 그 등대지기는 쓰러졌다.
"어딜!"
베스파가 어니부기 방향으로 돌격했다.
"거북왕식 신수제어술
...폭포수"
강력한 물줄기가 베스파를 공격했다.
"으아아아아아악!!"
베스파는 바로 튕겨서 문어에게 꼴아박았다.
"으으..으으으"
베스파는 머리에 피를 흘리며 기절했다.
"뚜샤 뚜샤"
적 창지기 둘이 달리는 나에게 창을 나렸다.
"어딜"
나는 적당히 니들로 그 창을 쳐냈다.
"으으!"
나에게 창을 날린 창지기는 9칸으로 냅다 뛰었다.
"이정도면 됐다 후퇴해!"
적들이 후퇴하기 시작했다.
그러는 사이 어니부기는 벌써 9칸으로 갔다.
"입구 막아"
십이수가 포켓 너머로 말했다.
"알았다"
아낙이 후크로 입구 주변을 후려쳤다.
"하츠. 저기 가서 막아"
내가 말했다.
하츠는 창지기 하나를 베고 입구로 냅다 달려서 입구로 오는 적에게 검을 겨눴다.
이제 적들은 빠져나가지 못한다.
주변을 둘러보니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적들이 16명 정도 되었다.
"으아아아아"
빠져나가지 못한 적들은 패닉 상태가 되었다.
"항복하는놈 아직 죽이지 마"
내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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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명의 적들은 모두 항복했다.
"사..살려주십시요 공주님"
항상 그렇듯이 항복한 놈들은 목숨을 구걸했다.
"보자..그런데 너, 아까도 그 말 하지 않았어?"
아까 항복했던 등대지기중 한 놈이다.
"아..그 그게.."
"그렇잖아."
나는 그녀석을 들어올려 창밖으로 던져버렸다.
"으아아아아아아악!!"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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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남아있던 15명 중 아까 항복했다가 배반한 등대지기 넷을 골라내어 처단했다.
"그보다 공주님. 이대로 계속 진격합니까? 아군 피해가 막심한데요"
레드가 말했다.
"보자.. 좀 쉴까?"
"그래. 쉬어. 지금 싸울 수 있는 인원 별로 없어"
포켓 너머로 십이수가 말했다.
"그래. 일단 좀 쉬도록 하자"
"그런데 적이 먼저 쳐들어 오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지 않나?"
하츠가 말했다.
"그렇다고 우리가 먼저 처들어 갈 수는 없어. 지금의 적들은 우리가 이떄까지 상대했던 것과는 달라. 신유형이라고"
옆에 있던 펜리르가 말했다.
"뭐 그럼 이제 어떻게 해?"
베르디가 말했다.
"일단 8칸 막아놓고 쉬러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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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가 끝나고 7칸으로 넘어오니 시계가 7시 3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걷기가 어려운 부상자들은 베르디의 문어에 업혀오고 있었다.
"새로 잡은 노예들은 어떻게 하지? 또 반란을 일으킬지 모르는데."
내가 십이수에게 물었다.
"몰라. 베르디 꽃 꽂아둬"
"그래야겠다."
7칸에 와보니, 우리의 노예가 한명 더 있었다.
아까 6칸에서 사로잡힌 후, 베르디의 꽃이 꽂힌채 투입되었다가 부상이 심해 베르디가 버린 노예였다.
"사...사..사..살.."
노예는 겨우겨우 말을 하고 있었다.
"어떻게 할까? 이거 살릴 수 있을까?"
베르디가 물었다.
하츠가 그 노예를 말없이 일으켰다.
"살릴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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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 살아있는 포로가 열 두명... 동료 피해는 없고... 4칸에 남아있던 노예 10명...
십이수가 아군 상황을 체크하고 있었다.
나는 그동안 그 옆에서 야식을 먹고있었다.
"어떻게 할거야?" 내가 물었다.
"이렇게 된 이상... 더 싸우는 건 불리해. 시간을 끌자"
"어떻게?"
"일단 사람이 적으니까... 8,7,6칸에 장애물과 터렛을 설치해 함정화 하자. 그리고 5칸에서 막는거야"
십이수가 말했다.
"알았어. 그렇게 해 난 귀찮아"
"...."
"이제 다음 전투에는 4칸에 꽁쳐놨던 노예들도 투입해야겠어"
아낙이 말했다.
"그래야겠네. 아군 전력이 줄었으니."
그때. 2칸에서 베르디와 펜리르가 걸어 왔다.
"공주님"
펜리르가 날 불렀다.
"왜?"
"오늘 우리는 전혀 새로운 유형의 적을 만났지 않습니까?"
"그렇지"
"그럼 새로운 유형은 새로운 유형으로 깨야겠지요?"
"그렇지"
"지금 우리가 몆 층을 지나는지 아십니까?"
"몰라. 40층?"
"예 40층입니다. 내일아침이면 41층에 도착하지요"
"그런데?"
"그러니까... 오늘 밤을 틈탄 야습은 어떻습니까?"
"뭐 야습? 우리편에도 싸울 수 있는 사람 별로 없는데?"
"그렇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뭐 자신있는 거라도 있냐?"
내 옆에 앉아서 같이 야식을 먹던 하츠가 물었다.
하츠는 얼굴에 거즈를 붙이고 있었다.
"내가 이 열차 타기 전에 40층 볼 라이트에 대해서 조사를 했는데 말이야.
오늘 밤 2시에서 4시동안 이 기차가 지나가는 지역에.
볼 라이트가 보름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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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캐를 막 굴리자
(회복빨로 노빅 이김)
어니부기는 노빅보다 좀 약하고
아까 엔돌팀이 밀린건
그냥 난데없이 물 뒤집어 써서 그랬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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