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게문학] D급의 지배자 EP2 열차의 지배자 (18) 야습
지난이야기
엔도르시와 그의 졸개들은 8칸 전투에선 이겼으나 멀쩡한 놈이 없었음
그래서 결국 1칸으로 빠져서 쉬기로 함
그래서 쉬고 있는데 펜리르가 와서 '오늘밤 2~4시에 보름달이 뜨니 야습을 합시다'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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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이라..."
내가 말했다.
"그런데 보름달만 믿고 가긴 무리 아니냐? 당장 우리 쪽에 싸울 수 있는 인원이 몆이나 된다고"
하츠가 말했다.
"보름달만 믿고 가는 게 아니다"
펜리르가 말했다.
"그럼 뭘 믿고 가는데?"
내가 물었다.
"제가 시험의 층에서 탐색꾼 수업을 받을 때, 스승님이 그러셨죠.
"적의 포로들을 심문해 본 결과, 지금 적들에게는 등대지기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나는 그 말을 듣고 속으로 코웃음을 쳤다.
"야 임마, 니가 뭔 탐색꾼 랭커야? 너 신수 읽는 능력은 평균 이하잖아? 그런데 어떻게 어둠 속에서 싸우게?"
"전 신수를 읽지 못합니다만.. 짐승의 눈을 쓸수 있죠. 야행성 짐승"
",,,그럼 어둠 속에서 적과 싸울 수 있다?"
"뭐 저도 100% 실력 발휘는 힘들지만, 어둠 속에서 아예 보지 못하는 놈들에 비하면 상당히 유리해지죠. 거기다 보름달이니까..."
"해보자"
하츠가 내게 말했다.
"가망 있어?"
"있어."
"...그럼 뭐.. 싸울 수 있는 인원 추려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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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츠는 그나마 싸울 수 있는 인원을 선별했다.
베스파는 날개와 머리를 다쳐서 안됐고, 아낙은 꼬리를 다쳤다. 부디카는 왼쪽 어깨를 다쳐서 참전하지 .못 했다
레드와 그린, 하츠와 나는 얼굴만 다쳤기 때문에 이번에 가기로 했다.
"이번엔 라우뢰도 보내"
옆에 있던 십이수가 말했다.
"그래. 그럼 본진 방어는?"
"본진 방어고 뭐고 노예들 다 데리고 갈 거잖아. 그냥 꼴아박어"
아낙이 말했다.
"그래. 그럼 뭐"
내가 말했다.
"야습은... 2시에 하나?"
십이수가 물었다.
"그래. 그동안은 참전 안 하는 애들이 망 좀 봐줘"
내가 말했다.
"자 그럼 지금이 밤 9시니까... 1시 30분까지 푹 자 두라고"
하츠가 방에 들어가면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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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님. 공주님. 일어나실 시간입니다."
머리에 붕대를 감은 베스파가 와서 나를 깨웠다.
"그..그래.. 시간이 벌써 그렇게 됐나?
나는 시계를 봤다. 시계가 1시 2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하츠 일어나."
내가 내 옆에서 자던 하츠를 깨웠다.
"아아아아암 벌써 시간 됐어?"
하츠가 기지캐를 켜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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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쪽 전투인원은 1시 58분까지 8칸으로 이동했다.
"자 그럼 작전은?"
하츠가 말했다.
"창 밖 봐라. 달이 아주 밝제?"
펜리르가 말했다.
"작전은 간단하다.내가 워프한다. 문 뿌순다. 놀란 적들 다 죽인다.
이걸 적 수도인 12칸까지 밀고 간다."
적의 세력은 9~15칸, 수도는 12칸이었다.
"워프를 먼저한다고?"
"예. 워프를 먼저 해야 적들이 놀랄거 아입니까. 문 먼저 뿌수면 그 소리에 다 꺱니다."
"알았어. 워프해"
"그럼.. 코인을 넣겠습니다"
펜리르는 컨트롤박스 아래 워프 지점에 섯고 그린은 코인을 하나하나 집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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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쾅'
우리는 봉쇄 파괴를 통해 문을 부쉈다.
우리는 9칸으로 등대를 앞세워 들어갔다.
"으아아아앆!""으아아아아아아악!!"
우리의 등대가 닿지않는 저쪽은 어두컴컴했다.
"으아아아아아악!! 으아아아아앙아ㅏ!!"
어두컴컴한데. 비명소리만 들려왔다.
"으아아아아악!! 으아아아아아앆"
"저쪽으로 등대 비춰봐"
내가 말했다.
그린이 등대를 이동시켰다.
등대를 이동시키자. 9칸으로 가는 문 앞에 서서 적을 물어뜯는 펜리르와 잠옷 차림으로 혼비백산하여 뛰고있는 적들이 눈에 들어왔다.
"다 쓰러뜨려."
내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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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칸 전투는 딱히 치열하지도 않았다.
그냥 잠옷을 입고있는 놈들을 모두 넘어뜨려서 포박했다.
"어니부기는 어디에 있지?"
하츠가 포로 하나의 다리를 밟으며 말했다.
"마..말해줄 것 같으냐!!"
포로가 말했다.
"
하츠는 포로의 머리를 짓밟았다.
"으아아아앆!"
"불어"
"...12칸에 있다."
"12칸이라. 아예 수도에서 회복중이군"
옆에 있던 그린이 말했다.
"그럼 빨리 다음 칸으로 갑시다"
옆에 지켜보던 펜리르가 말했다.
"이번에도 워프 먼저 해?"
"아니요. 이번엔 문 부수고 한방에 갑시다. 아마 저쪽에 애들 연락받고 다 꺳을거에요"
"그래 그럼."
우리는 봉쇄 파괴를 선택하고 코인을 넣었다.
10칸으로 가는 문이 열렸다.
"들어보내!!"
베르디의 꽃을 꽂은 노예들이 하나 둘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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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지옥열차는 역시 길게써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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