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게문학]코디-33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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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게문학]코디-33화아..어제도 새벽에 잠들었다. 좀 힘들다. 그렇지만 오늘은 즐거운 저녁 외출을 하는 날! 난 이제 일어나자마자 내 생활의 일부가 된 태식이의 라디오 방송을 듣는다. "씹새1끼... 확실한데 절묘하게 증거도 안남기고 피해다니네... 도청기를 붙여야하나..." 난 한참동안 웃었다. 난 이미 2주쯤 전에 도청기 선빵을 쳤는데. 그나저나 정의로웠던 태식이가 나랑 비슷한 수준으로 추락하다니 상당히 흥미롭다. 나같은 싸이코가 경찰에 하나 더 생겼네? 소피가 깬 것 같다. 오늘도 저녁에 좀 나가겠다고 하니까 허락해줬다. 아 이제 공주님들 모시고 놀러가야겠다. 코디악베어를 잡겠다던 의욕은 다들 정확히 3일만에 사라지셨다. -------------------------- 공주들이 수영하는 광경을 베드에 누워서 편하게 구경했다. 콜라 마시면서 구경하니까 영화를 보는 것 같았다. 물론 소피에게 공주들 구경하는거 안 들키려고 선글라스도 꼈다. 갑자기 차태식이 전화를 걸었다. 나는 도청기 드립이 생각나서 잠깐 고민하다 받았다. "안녕하시오? 무슨 일이시오?" 난 일부러 차태식을 놀려먹으려고 웃긴 말투로 받았다. "나다. 술이나 저녁에 한잔 하자." "알겠소. 기타 전달 사항 있소?" "아.." 차태식이 말하려고 하는데 그냥 끊어버렸다. 상당히 재밌었다. 갑자기 이메일이 생각나서 이메일도 포켓으로 확인했다. 딱 두 개 와있었다. 왜 요즘은 사랑의 교회 범죄자 재활 모임 봉사 안오냐는 한 목사의 이메일과 휴게실을 깨끗이 쓰자는 공지였다. 다행히 나에 대한 태식이의 살해 협박 같은건 오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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