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게문학] 내 첫사랑이 FUG일리가 없어!(10)-칼리아
"...납치범. 넌 역시...처단부대냐?"
허...? 들켰다? 철저하게 숨겼는데? 어떻게?
"...내가?처단부대라고?"
"....너....뱃지..."
"무슨소리지? 이건 평범한 포 비더 가문의 문장인데?"
"아니야. 위장이잖아. 뱃지를 60도의 각도에서 비스듬히 보면 순간적으로 모양이 붉게 물든다. 그건 잠입해있는 처단부대들끼리 서로를 구분하기 위한 거지. 틀렸어?"
...말도안되는...그건 극비사항인데? 발설하는것 자체가 금지되어 있고 철저히 서로를 알아보는 용도로만 쓰이는 거인데? 그런걸 이런 평범한 랭커가 알고 있을리가?
"...너 누구야..."
"아아 오해하지마. 우리 아빠가 처단부대였거든. 처단부대 no.37 란슬롯. 들어봤어?"
음...이름정도는 들어봤지. 근데...그사람은...
"돌아가셨잖아?"
"...뭐 그렇지."
하...하필 납치해도 전 처단부대원 딸이냐....나는 후크를 뽑아들며 말했다.
"...더더욱 죽여야 할 이유가 생겼네. 살려줄려 했는데, 안될거같다."
그 말을 듣고, 칼리아가 피식 웃으며 물어본다.
"너는 그럴 성격이 아니야. 정말...난 우리아빠가 진짜로 협박하는걸 봐 와서 협박이 진심인지 아닌지는 구분해. 집어넣어라. 넌 어짜피 날 못찔러. 무엇보다도...우리아빠는 꽤나 유명했는데~진짜로 날 죽이면 과연 아무도 날 위해 복수해주지 않을거라 생각해?. 어짜피 나도 너 정체 발설할 생각 없으니까, 이름이나 말해주지 그래?"
흠....나는 후크를 조용히 집어넣었다.
"처단부대 70번.A.K...지만 그냥 다루라고 불러."
"그래,다루. 난 너 처음 봤을때부터 쭉 묻고싶은게 있었는데....너...처단부대에 도데체 왜 들어간거야? 그럴 성격이 아닌데..."
"낚여서. 내가 탑을 올라가던 도중, 우리팀이 FUG의 장난질 의해 전멸할 뻔 한 적이 있었어. 위기의 순간에, 처단부대가 오더니 FUG랑 싸우고, 우리는 그 사이에 간신히 빠져나갔지. 그래서 난 처단부대란건 일종의 다크 히어로 뭐 이런건줄 알았다. 약간 환상이랄까나...물론 들어오자마자 깨졌지만, 이정도의 직장을 얻기도어렵고. 나만 싸이코가 아니면 될거라고 생각하고 있어."
"그래...그런거였구나. 확실히 우리아빠랑 너무 달라. 무자비함도 사악함도 찾기 힘들고 성격도 싸이코가 아냐. 역시 이상하다 생각했어."
"그러냐."
"근데... 예언하나 할까?다루?"
칼리아가 나한테 등대를 주며 말했다.
"넌 처단부대에 어울리지 않아. 분명히 나중에 처단부대를 때려치게 될 거야. 내가 며칠동안 본 너 성품으로는, 그래. 만약, 그때 도움이 필요하다면, 연락해. 포켓 꺼내서 저장해놔."
"너가 왜 나한테?"
"음~나도 아빠랑은 사이 나빴거든. 우리아빠도 처단부대 가기 전까진 착했는데... 그냥 오지랖이야."
-따르르르르르르르르ㅡ르르르르르르ㅡ를르르ㅡㄹㄹ르ㅡ릉!!!!
음...내 옆에 알람시계가 울린다. 꿈이었나.
며칠 전 일...인데 충격이 꽤나 컸나보다. 꿈까지 다시 꾸다니. 그나저나...정말로...내가 이곳을 때려쳐야 할 날이 올까?그 애 말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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