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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게 문학] 만남(가제) 1
로드리안 | L:13/A: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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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0 | 조회 179 | 작성일 2014-07-16 00:4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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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게 문학] 만남(가제) 1

상당히 많은 수의 적들이 몰려온다. 2개에서 3개의 팀으로 이루어진 적들..... 그냥 어중이 떠중이가 아니다. B급 선별인원 5대 강팀 중 2개의 팀. 팀은 십이수가 이끌고 있는 팀이다. 십이수가 강한 존재는 아니지만 겉보기와는 다르게 리더십이 있다. 그의 팀에 아낙 자하드와 엔도르시 자하드가 있다는 것만 봐도 그를 무시할 수 없겠지. 그 외에도 검사 하츠, 폰세칼 라우뢰등 엄청난 능력자들의 조합이 지금 몰려오는 것이다. 소녀는 적들이 오기를 기다리며 팀원들과 바위 위에 앉아 있었다. 떨려오는 내색을 하지 않으며 소녀는 평정심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자신도 팀이 있다. 저들처럼 동료애로 뭉친 존재들은 아니지만 각자의 사정과 이해관계를 통해서 팀을 만들어 탑을 올라가고 있는 것이다. 분명 우리 팀이 저들을 잘 막아주겠지.....그들을 적으로 돌린다는 것은 예전부터 소녀는 각오하고 있었다. 강한 적...... 하지만 이기지 못할 적은 아니다. 소녀는 그렇게 마음을 다잡으며 말했다.

모두.... 준비 됬나요? 일단 수적으로는 저희가 부족해요. 지금 오는 팀을 빨리 처리하는게 필요합니다. 그 다음 팀도 지금 팀과 견줄만큼 강한 상대니까요. 하지만 저희가 지금 FUG의 지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니...... 괜찮을 겁니다. 다들 저를 지켜주세요.”

모두들 전투 배치에 들어가고 베르아미노 카사노가 말했다.

하츠는 내가 맡도록 하지..... 분명 하츠와 베르파가 같이 올 가능성이 있다. 그 둘은 지금의 나라면 충분히 상대할 만 하지..... 처리하고 오겠다.”

소녀는 걱정되는 표정으로 물었다.

그러다가 엔도르시 자하드가 합류하면 카사노씨가 위험해요.”

애플이 등대를 활성화 시키면서 말했다.

그 공주님이라면 그다음 팀에 합류해서 오는 거 같더라고...... 그 뒤에 팀이 더 무서운 이유중에 하나야. 스물다섯번째 밤과 엔도르시 자하드의 조합이라니...”

말은 걱정하는 말이지만 그 목소리에는 그러한 감정은 전혀 들어있지 않았다. 오히려 소녀는 스물다섯번째 밤의 이름을 듣자 더욱 자신의 마음속이 떨려오는 것을 느꼈다. 그를 상대할 바에는 차라리 십이수의 팀과 끊임없이 싸우는 편이 더 좋을 거 같았다. 하지만 이미 일은 벌어진 상태 절대로 동요해서는 안돼라고 자신에게 채찍질하며 소녀는 마음을 다스렸다. 아마 스물다섯번째 밤은 어떻게 해서든 자신의 앞에 나타날 것임을 예상하며 소녀는 살며시 눈을 감고 생각에 잠겼다.

 

----------------------------------------------------------------------------

 

밤 괜찮겠어? 그녀를 만나도?”

포켓을 통해 십이수가 밤에게 묻는다. 이미 십이수의 팀은 전투에 들어간 상태. FUG가 뒤를 바준다더니 제법 만만치 않다. 밤은 동료들과 전투지역을 향해 달리면서 대답했다.

일단...... 만나 봐야할 거 같아요...... 그리고 이야기를 해봐야할 거 같아요..... 우선 전투가 우선입니다. 어때요 상황은?”

음 일단 상황은 나쁘지 않아...... 상대에 FUG가 많긴 하지만... 못 뚫을건 아니고 단지 걱정이 되는 건 하츠가 카사노랑 싸우고 있는 거야. 베르파도 끼지 않고서...... 그놈의 무사도 때문인지..... 상성이 나쁜건 하츠 그놈도 알텐데.... 머리 아프다. 일단 아낙과 베르파는 순조로히 적진을 뚫고 있어.”

밤의 옆에서 함께 달리고 있는 쿤이 말했다.

그 무사 놈은 아직도 그러고 있으니..... 어휴 그 녀석은 전투에서 지면 등의 상처는 검사의 수치다. 하면서 배때기 내놓을 놈이야. 카사노는 지금 하츠가 이길 수 있는 수준이 아니야 십이수 하츠 서포트 잘부탁해.”

포켓을 통해서 십이수의 한숨소리가 들린다.

.. 그래 일단 빨리 쫓아와..... 아마 져도 죽지는 않을거야.... 그보다 밤 정신 똑바로 차리고 있어. 그녀에게 까지는 길을 열어 둘테니 잘 마무리 하란 말이야...... 이것만 끝나면 A급으로 같이 가는 거다.”

그에 대한 대답은 밤이 하지 않았다.

흥 그딴 치졸한 거북이 따위 등껍질을 뽑아다 밥을 비벼먹으면 될 뿐이지. 정신 차려라 검은 거북이.”

이러한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밤은 살며시 웃었다. 그에게는 자신을 위해 이렇게 힘써주고 걱정해주는 동료들이 있다. 그들과 함께라면 탑을 올라가지 않아도 좋을 것이다. 이러한 생각과 함께 진정한 우정을 나눌 동료가 없는 그녀가 오히려 걱정되는 밤이었다. 아직도 이해는 되지 않는다. 왜 그녀는 나를 죽이려고 했을 까...... 하지만 그에 따른 현재의 감정은 분노도 실망도 절망도 아니다. 크나큰 연민과 안타까움만이 밤의 가슴에 자리잡고 있었다.

이때 포켓에 이수가 진지하게 말을 했다.

밤 거의 다 왔어? ”

밤이 대답한다.

5분정도면 도착할거 같아요.”

그래.... 밤 길이 열려서 현재 그녀와 대치 중이다. 일부로 길을 연거 같은 느낌도 들지만....하츠는 카사노랑 싸우면서 겨우 버티고 있고..... 후 저 면상을 보니 짜증나는데...... 빨리 와 밤. 참기 힘드니까.....”

포켓이 끊어졌고 밤은 조용히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야 악어 나는 여기서 서포트 할테니까.... 밤을 잘 부탁해.....”

사태의 심각성을 안 것일까 라크는 대답하지 않고 단순히 눈만 마주치고 밤과 함께 달려 나갔다. 몇분을 더 달렸을 까 몇몇 시체들이 보이기 시작하였고 십이수의 팀이 있는 곳에 밤과 그의 동료들은 도착하였다. 그리고 밤은 소녀를 바라보았다.

노란 머리의 주근깨를 가진 소녀, 자신에게 새로운 길을 가르쳐준 소녀....... 라헬은 살며시 웃으며 말했다.

오랜만이네 밤. 여전히 너의 주변에는 동료들이 많구나? 건강해 보여서 다행이야.”

밤은 조용히 말을 꺼냈다.

드디어 만났네....라헬.... 왜 그런거야? 대답을 해줘... 안그러면 나는 너를 용서할 수 없게 돼.....”

라헬은 슬픈 눈으로 웃으며 말했다.

..... 나랑 똑같구나..... 나도 나를 용서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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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13/A:86]
로드리안
우아아 길당 ㅋㅋ 잘 읽어주세용 ㅋㅋㅋ
2014-07-16 00:48:28
추천0
[L:34/A:203]
사푸
라헬:에밀리 시동
2014-07-16 00:53:17
추천0
[L:13/A:86]
로드리안
아... 앙돼...
2014-07-16 01:00:01
추천0
무한라크교
분위기가 뭔가 굉장히 착 가라앉은 느낌. 십이수 대사많아서 좋습니다ㅋ
라헬 마지막 대사ㄷㄷ 음모가 있는건가;
2014-07-16 00:53:41
추천0
[L:13/A:86]
로드리안
라헬 매력있게 그릴까 해서 음모 같은건 생각은 안했어용 ㅋㅋㅋㅋ
2014-07-16 00:59:44
추천0
무한라크교
그렇다면 슬픈느낌쪽으로 가겠군요;ㅠㅠ
2014-07-16 01:29:42
추천0
귤밭
와아 십년감수했네요;;;;; 라헬 분위기가 뭔가 상당히 음울다크해서 문득 청화 통수 생각이 나 후덜덜덜 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4-07-16 13:39:59
추천0
[L:13/A:86]
로드리안
음 밤에 대한 미안함을 표현 한건데 ㅋㅋ
2014-07-16 13:54:50
추천0
[L:7/A:302]
지그
라헬찡 ㅜㅜ
2014-07-16 01:28:23
추천0
[L:13/A:86]
로드리안
우리 착하디 착한 라헬찡..
2014-07-16 01:30:06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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