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게동화]강아지 똥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 하츠라는 소년이 살았어요.
하츠는 십이수팀 소속이었는데, 쿤과 25층에서 헤어진 후 탑을 올라가고 있었어요.
하츠는 큰 야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아주아주 약해서 팀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답니다.
하츠는 실력을 키우기 위해 수련을 열심히 했지만 한계가 있었어요.
결국 그는 좌절하며 혼잣말을 중얼거렸어요.
"후... 난 여기까지인가... 이 '정신병자'를 가지고 랭커가 되고 싶었는데...
나는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것일까..."
그 때 엔도르시가 나타나서 말했어요.
"아니야, 하츠! 넌 쓸모없는 인간이 아니야!
너도 얼마든지 강해질 수 있다고!"
"저... 정말이야, 엔도르시?
그럼 강해지려면 어떻게..."
"물론 너 혼자서는 더 강해질 수 없지만, 동료와 함께한다면 더 강해질 수 있어."
하츠는 감격해서 말했어요.
"역시... 역시 남자는 동료야! 그럼 난 동료들과 함께 수련을 하러..."
"잠깐."
하츠는 돌아가려고 했지만 엔도르시가 잡아 세웠어요.
"나는 동료 취급도 안 하는 거야?"
하츠는 뭔가 불길함을 느꼈어요.
"그... 그래, 엔도르시. 너도 동료지..."
엔도르시가 사악하게 웃으며 말했어요.
"저기, 하츠~. 내가 요즘... 2차 성숙이 나타난 것 같아서 말이야~
사랑을 하면 성숙해진다던데..."
하츠의 표정이 썩어갔어요.
"그... 그래서 원하는 게 뭔데?!"
"별 거 아니야... '동료'인 나와 더 강해지는 '수련'을 하기 위해서지...
너의 신체는 더욱 단단해질거야... 후후후..."
엔도르시는 그대로 하츠를 침대로 끌고가서 수련을 시작했고 하츠의 신체능력은 1S가 되어서 랭커가 되어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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