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게문학]" 현실" <2>
밤은 그들의 장례를 치루고 97층으로 향하고 있다 .
가는길에 밤은 그동안 있었던 수많은 일들을 회상하며 향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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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F 카라카의 거처
" 누구냐 , 정체를 밝혀라 ! "
" ... "
문지기의 물음에 밤은 아무말없이 문으로 다가가고 있다 .
" 이 녀석이 , 감히 카라카님의 성에 마음대로 ! "
거대한 주먹이 밤을 짓눌러버리려고 하지만 밤은 그 주먹을 가볍게 피한 뒤 ,
" 화접공파술 "
로 문지기에게 공격하자 , 문지기와 함께 성문이 부숴진다 .
밤이 성문으로 들어가자 수많은 무언가들이 밤을 노려보고 있다 .
그때 ,
" 왔군 , 쥬 비올레 그레이스.... 아니 스물다섯번째 밤 "
" 이 녀석 ........ ! "
카라카를 보자마자 밤은 그에게 달려들지만 , 카라카는 가볍게 피한다 .
" 나를 상대할정도가 되나 우선 널 시험해 보고 싶군 , 난 지금 여기 있는 녀석들을 10초면 정리가 가능하다 . 과연 넌 어떨까 ? "
카라카의 말이 끝나자마자 수백의 신수주입으로 변이된 짐승이 나타나 밤에게 달려들고 있다 .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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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짐승들로는 밤을 막을수가 없었다 .
가시가 개방됨과 동시에 신수포로 짐승들을 다 녹여버렸다 .
" 호오. 이정도는 한다 이건가? 그저 찌질한 애송이는 아니였군 "
그렇게 시작된 밤과 카라카의 대립 .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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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전투 , 혹은 싸움이 아니였다 .
그저 일방적인 , 그리고 압도적인 실력차이로 밤을 눌러버린 카라카 .
" 이해할수가 없겠지? 가시라도 너 소유가 된다면 초강자들을 이길수 있을거라 생각했나 ? 동료 몇명이 죽는다고 네놈이 강해질수 있을줄 알았나 ?
착각 하지마라 , 이게 바로 현실이다 . 넌 그정도 수준밖에 안되는 애송이일 뿐이고 , 이젠 존재하지 않게 될 뿐이다 . "
" ........ "
카라카에게 짓밟히고 눈물을 보이고 있는 밤이다 .
" 이 상황에 눈물이나 질질 짜는 녀석이 퍼그의 슬레이어 후보라니 .. 우습군 , 이젠 영원한 작별이다 , 너녀석 동료들에게 죽은 너의 몸뚱이를 던져주고 하나씩
고통스럽게 죽여주마 , 너가 죽어서도 외롭지 않게 길동무를 만들어주겠다는 나의 마지막 배려다 "
카라카의 손이 칼로 변형되고 밤의 배를 관통했다 .
" 하하하하하하 , 비선별인원이라는 자가 참으로 비참하구나 "
어느새 죽음의 그림자는 밤을 뒤덮고 있었다 .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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