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게문학] princess's hand[EP0] (2) 경계(境界)
*짤 깜놀주의
21F.선별인원 거주지역 슬럼가. 늙은 밤
키가 큰 한 거렁뱅이가 어슬렁거리고 있었다.
하가문 지파의 피가 섞였는지 오른쪽 눈은 빨간색이었고, 왼쪽 눈은 검은색이었다.
" 흠... 여가 맞나?"
거렁뱅이는 허름한 텐트에 들어갔다.
"실례합니데이. 혹시 여가 그 정보상.."
"제대로 찾아왔어."
"아 예. 사람을 한 명 찾을까 하는데예."
거렁뱅이가 말했다.
"어떤 사람인데? E급 선별인원은 맞지? 신분은? 평민? 귀족?
정보상 시아시아가 물었다.
"예. E급 선별인원 맞지예. 그리고 신분은..어.. 평민 보다는.. 귀족에.. 아니. 귀족입니다. 귀족.
거렁뱅이가 대답했다.
"그런데 행색을 보아하니 평민 출신 같은데 귀족은 왜 찾아? 남자야 여자야?"
시아시아가 물었다.
"여자요."
거렁뱅이가 대답했다.
"뭐. 돈만 있으면 찾아주는게 정보상이니까. 근데 무슨 관계길래 찾아? 원수? 적?"
"사랑하는 사람인데예. 그리고 나도 뭐 촌동네 이장 정도지만은... 집안 없는 사람은 아닙니다. 무시하지 마이소."
거렁뱅이가 대답했다.
"사랑하는 사람? ㅋ 금단의 사랑이라도 되냐? 그래. 이름은 뭔데"
"부디카 이프 도마니카."
거렁뱅이가 대답했다.
"흠 보자... 부디카..부디카.. 들어본 것 같기도 하고..."
시아시아가 눈꼬리를 천장을 쳐다보며 말했다.
"아 해줄거요 말거요."
거렁뱅이가 주머니에서 10만 P 지폐를 꺼내며 말했다.
"50만 p주면 찾아주지."
시아시아가 대답했다.
"오...오십만.. 아 저기요. 저 그런 돈은 없는데예... 너무 비싼거 아입니까?"
거렁뱅이가 말했다.
"비싸? 흠.. 그럼 뭐... 아 그래. 내가 부탁하는 일 하나만 해 그럼."
시아시아가 대답했다.
"뭔데예?"
거렁뱅이가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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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시아는 정보상이다.
그녀는 정보를 캐는 방법에 있어서 그 방법이 합법인지 비합법인지 가리지 않는다.
또한 그녀는 그 정보를 팔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써먹기도 한다.
시아시아는 거렁뱅이를 데리고 수상한 창고 주변으로 왔다.
"그러니까... 저 창고를 털라고예?"
거렁뱅이가 물었다.
"그래. 저 창고를 털어주면 여자를 찾아 주지."
시아시아가 말했다.
"아..음.... 저 그런데... 아.. 저 때문에 죄 없는 사람들 피해보는건 싫은데.."
거렁뱅이가 말했다.
"쟤네 죄 없는 사람들 아니야. 저 물건들 다 훔친 거야. 범죄자들이라고."
시아시아가 말했다.
"아..범죄자들예? 그럼 얘기가 다르지예. 근데.. 쟈들 뭐 어느정도 급의 선별인원 들입니까?"
"그리 센 놈들은 아니야. E급 최하위권 정도? 뭐 저들 리더야 좀 ㅅ..."
시아시아사 말을 마치기도 전에, 거렁뱅이는 창고로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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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뭐야?"
갑자기 창고로 뛰어오는 수상한 남자를 본 창고 문지기가 물었다.
"아. 안녕하세요. 그냥 지나가는 사람인데예. 이 창고에 뭐 들었습니까?"
남자가 물었다.
"알아서 뭐하게? 볼일 없으면 꺼져."
문지기가 말했다.
"아 뭐... 아 좀 말해주면 안 됩니까? 궁금해서 그럽니다."
문지기는 순간 '이자식 뭐하는 놈이지?' 라고 생각했다.
"꺼지라고. 안 꺼지면 죽인다."
문지기가 칼을 꺼내며 말했다.
"하하.. 아니 뭐 창고 내용물 좀 알..."
'휘릭'
문지기는 칼로 남자를 베려 했다. 하지만 남자는 능숙한 몸놀림으로 칼을 피했다.
"문 열라고 했지 내가."
순간, 남자는 칼을 피하고 문지기의 목을 잡아 채어 하늘 높이 들었다..
"커컥!"
'쾅 "으악!" 쾅! "으악!" 쾅!"으악!" 쾅 쾅 쾅 쾅'
남자는 문지기의 머리를 창고 벽에 부딪혔다.
"아악..."
문지기는 머리에서 피를 흘리고 있었다.
"문 열래 안 열래?"
남자가 물었다.
"여..열게요! 열게요!"
문지기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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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컥 철컥'
"자.. 열렸ㅇ..으악!"
'푹'
남자는 발톱으로 변한 손톱으로 문지기를 찔러 죽였다.
"필요없어."
창고 안에는 술에 쩔어있는 범죄자들 수십 명이 있었다.
"? 너 뭐야?"
창고 안에 있던 범죄자들이 말했다.
"아 그게. 이 창고 털러온 사람인데예?"
남자가 씨익 웃으며 말했다.
"야. 쟤 재껴라."
범죄자들 중 보스로 보이는 남자가 말했다.
"이야아아아압!!!"
남자는 반사적으로 창고 문을 닫았다.
창고 문이 닫히자, 창고 안의 빛은 전등 뿐이었다.
"흐아아압!"
순간, 남자는 높이 뛰었다.
"어? 저새;끼 뛰네? 내려오면 조져!"
그러나. 남자는 곱게 내려오지 않고 전등을 부수어 버렸다.
'콰앙!"
"어! 유리 으악! 유리 으악!"
"안보여! 안보여!"
"등대지기도 없나 보군. 이제 내 시간이다."
'푹!"
"푹!"
"푹!"
"으악!"
"으악!"
"으악!"
"어..어떻..으..으악!!!"
어떻게 알고 공격을 하는지, 창고 안에 있던 범죄자들은 남자를 이기지 못하고 쓰러져 갔다.
"으으..으으.. 걔 아무도 없느..으..으아아아악!!!"
창고의 두목도 남자에게 잡혔다.
"으..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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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제일 먼저 두목의 눈을 가렸다.
"으..뭐..뭐하는 거야!"
"잠자코 있으래이."
그 후 남자는 두목의 몸을 벽에 고정시켜 못 움직이게 만들었다.
"으으..이게 무슨.. 뭘 하려는.. 거냐..."
두목이 물었다.
"시끄러."
남자가 두목의 눈을 풀어주며 말했다.
"내 이름은 울프릭 펜리르 레미아 이프 앙게르보다. a.k.a 바르카."
남자가 말했다.
"..... 뭔.... 원하는 게 뭐야?"
두목이 물었다.
"이 창고 터는거다."
펜리르가 말했다.
".... 뭔.. 아. 털어가 털어가! 털어가라고! 십알..."
"그런데 느그. 대체 여기서 뭐 하고 있었노?"
펜리르가 물었다.
"아... 여기... 안 말할건데."
'퍽! 퍽! 퍽! 퍽! 퍽! 퍽!!퍽!!"
"아악!! 아악!! 아악!! 아악!! 장물 창고야! 장물 창..으악!! 그!!그만!!"
두목은 눈을 질끈 감았다.
"좋다."
펜리르는 시아시아가 말한 품목들을 뒤지기 시작했다.
"흠..여기 있나...아니네 여기 있나...? 흠.. 그것도 아니고.....
"아... 근데 이건 좀 풀어줘라. 갑갑하다."
두목이 말했다.
순간, 펜리르는 두목에게 다가갔다.
두목은 실눈을 뜨고 있었다.
"눈 떠라. 왜 눈을 감고 있냐?"
하지만 두목은 눈을 뜨지 않았다.
"보아하니 얼굴 기억 못하면 안 죽일까봐 그러는 거 같은데. 이름 알려주고. 얼굴 보여주고
넌 어차피 뒈진 목숨이다."
"...그게 뭔... 아 니가 찾는거 다 찾아 줄게! 살려줘!"
두목이 말했다.
"시끄럽다. 하열식 적령권- 적령파동권!"
"으악!"
두목은 즉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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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시아는 창고를 통째로 접수했다.
"우와. 꽤 하는데? 좋아. 여자를 찾아 주지. 그런데. 너 이름이 뭐냐?"
시아시아가 물었다.
"오드아이 잭."
펜리르 a.k.a 바르카가 말했다.
며칠 후. 시아시아는 '잭'과 부디카를 대면시켰다.
"날 찾는 사람이 있다꼬? 누구..."
부디카 앞에 나타난 건 그녀가 '울프릭 펜리르 레미아 이프 앙게르보다' 로 알고 있던 남자였다.
"..!! fe.."
부디카가 그의 본명을 발설하려는 순간, 잭은 부디카의 입을 막았다.
"쉿. 본명 까지 말고."
"자. 그럼 만남 성사 되었으니 난 나가본다."
시아시아는 방에서 나갔다.
그런데.
"퍽! 퍽! 퍽! 퍽!"
방 안에서, 뭔가 때리는 소리가 났다. 사람을 패는 소리였다.
"뭔 소리지?"
시아시아는 호기심이 생겨 방 안을 들여다보았다.
거기서는, 부디카가 잭을 신나게 구타하고 있었다. 손으로 부족해서 후크까지 빼들고 구타 중이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잭은 고통스러워 하기 보다는 웃고 있었다.
"...마조였나.."
시아시아가 속으로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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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기, 29F의 어느 팀 숙소.
"그래. 이번에 데려온 놈은 쓸만 하겠지 할버트?"
푸른색의 긴 머리를 가진 여자가 말했다.
"당연하지. 이번 놈은 쓸만해."
"처음 뵙겠습니다."
건장해 보이는 남자가 들어왔다.
"그래. 네놈이 새 지원자냐? 좋아. 네놈 장기는 뭐지?"
"절대적 충성입죠. 아 그리고..."
"그리고 뭐?"
"길잡이들이 제 길을 제대로 읽지 못합니다. 장점이자 단점이죠."
"오호...?"
"그 뿐 아니라. 제가 끼는 일은 길잡이들도 '흐리다' 면서 제대로 추측하지 못합니다."
"오호. 매력적인걸? 하지만 실력을 봐야지. 그래. 능력은?"
"변신. 회복이요."
"변신 회복? 뭐. 잘 모르겠다. 레이븐 라이트!"
여자가 팀원 한 명을 불렀다.
"왜요."
'레이븐 라이트' 라는 선별인원이 대답했다.
"싸워봐."
여자가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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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헉...헉..."
레이븐 라이트는 지쳐가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지원자는 전혀 지치지도 않고, 상처를 입을 때마다 회복했다.
그 뿐 아니라. 그가 원할 때마다 손톱이 늑대 발톱으로 변해서 싸우는 데 무기로 쓰였다.
"그만하면 되었다. 합격!"
여자가 말했다.
"저.. 그럼.. 이제..정규직인가요?"
지원자가 물었다.
"그래. 정규직. 넌 이제 내 hand야. 그런데. 너 이름이 뭐야?"
여자가 물었다.
"가름 키.. 아니.
크림슨클로 입니다. 쿤 마리아 자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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