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게문학] 과제의 탑 02
하츠: 컴퓨터!!
켜줘!!
받아라-
하츠: ppt 30장 일섬!!!
하츠:(이 정도 분량을 보고도 당황하지 않는다...)
퀀트: 이야~ 이건 제법인걸?
수업 때도 꽤 하는 것 같긴 했지만 이 정도일 줄이야.
이 정도의 ppt...다른 조와는 다른 것인가...
하츠: (직접 부딪쳐보니 알겠군....)
(저건 인간을 뛰어넘은 생각 같은게 아니다.)
(저 자는 인간으로 태어났지만 인간으로 자라지 아니한 자. 저 자는 학교의 모든 학년 위에 존재하는 별개의 생명체.)
('교수')
하츠: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두근 거린다.)
(이렇게 버틸 수 있는 것도 만반의 준비를 했기 때문인가.)
(아냐. 애초에 이 자는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나에게 F때릴 수 있을 것이다.)
(이 자가 방심한 사이 승부를 지어야 한다.)
(발표자들을 믿고! 지금 승부해야해!!)
퀀트: (내가 볼 수 있게 PPT를 출력해서 가져온건가... 꽤 배짱이 있는 녀석이야.)
(하지만 앞에 이름 학번을 빼먹은 건 가소로운 선택이군!)
하츠: 입학한 그 순간부터-
A+를 놓쳐본적이 없는 학생입니다.
한 번 수강한 것은- 절대 재수강하지 않습니다.
하츠: 지금이다!! 발표해라!! 창지기!!!!
창지기 엑스트라: 파.. 파라큘!! 우리 과사로 온 것 같은데? 강의실은 저 쪽이라고!
파라큘: 엉!? 뭔 소리야. 너 정말 그 쓰레기 자식 믿을 셈이냐?
그 쓰레기가 정말로 혼자 준비를 다 해올 것 같아!?
괜히 F맞지 말고 우린 철회하는게 우선이라고!
창지기: 파..파라큘.. 넌 정말...
열라 천재야!
파라큘: 가자! 쓰레기들은 신경쓰지 말자고!
창지기: 좋아! 우리들의 레볼루션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