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점점 오비토를 이해하지 못하겠다
정말로 카카시가 만화경에 눈이 멀어 린을 죽인거라면그동안 오비토가 사랑했던 사람들에 대해 의구심을 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거 같긴 한데
린은 적군의 손에 죽었음. 즉 전사한거지
닌자라는 직업을 선택했을 때부터 린이 전사할 수 있다는 건 각오한 일이었고 예상가능한 일 아니었나?
그렇다고 해도 사랑하는 사람이 죽으면 슬프겠지
그래서 그 슬픔이 린을 죽인 사람들한테 복수로 이어지는 건 이해가 되는데
린의 죽음과 상관없는데다가 그동안 애정을 품은 다른 사람들한테까지도 그 분노가 미치는 건 이해가 안 됨
작중에선 착한 사람이 절망에 빠지면 더 어둠에 빠진다 어쩌고 하면서 뭔가 그럴듯한 말을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전사한 걸로(직업상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걸 예전부터 인지함) 잘못도 안 한 다른 사랑하는 사람을 자비없이 죽여대는 일은 착한 사람이 아니라 보통 사람도 잘 안 하는 짓이겠다;
오비토 짜증나는 점은 나쁜짓을 했다는 것보단 나쁜짓을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는 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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